재림 예수’의 사망

발행일 발행호수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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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이 창시한 통일교는 문선명 부부를 참 부모(父母)라고 하는 것이 교리의 근본인데 이 부분에 관해 문선명과 함께 통일교 창립위원이었던 박정화(朴正華)가 쓴 ‘통일교회사’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문선명이 말하기를, 천사장 루시엘과의 성교로 인해서 빼앗겼던 해와를 복귀(復歸)시켜야 한다. 그것은 남편이 있는 부인 6인, 즉 6인의 마리아를 빼앗음으로써 되돌려 놓는 것이다. 복귀섭리를 위해서는 이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할 숙제이다. 한번 그렇게 되면 여인들은 복귀를 받고 싶어서(성교를 하고 싶어서) 자기들이 자원해서 오게 된다. 그 무렵이 되면 인간의 심리상태도 달라져서 자기의 처나 연인이 다른 남자와 성교를 하더라도 노한다던지 질투를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재림 메시아(문선명)는 더럽혀진 사탄의 피를 정화하기 위해서 피를 교환하는 복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혈대교환(血代交換, 피가름)라고 하는데 그 의식인 성교에는 일정한 규정이 있다. 그것은 6 마리아와 도합 18회의 성교를 해서 마리아로서 환생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성교 경험이 없는 처녀를 골라서 ‘어린양 잔치의식’(정식 결혼)을 한다. 그리하여 아담의 대리인 메시아(문선명)와 해와는 참아버지, 참어머니가 된다.” 이 교리를 들은 박정화는 대경실색하여 “십계명에도 간음하지 말라 했고, 국법에도 간통죄가 성립되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합니까?” 하니 문선명 왈, “머지않아 세상은 성이 문란해져서 길바닥에서 남녀가 천연덕스럽게 성교를 하게 되고 통행인이 그것을 보더라도 지금의 악수 정도로 밖에 생각지 않을 것이네”라고 하였다.

이 글을 보면 통일교에서 세계의 평화, 가정의 순결 운운 하는 주장과 혈대교환이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선명은 평소 자신을 ‘재림 예수’라고 하는데 메시아라면, 위와 같은 혈대교환을 백일하에 설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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