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인 딱지 떼고 교인 됐어요 (덕소교회 새교인들)

덕소교회 교적부 올린 7인의 체험
발행일 발행호수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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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희들도 이제부터는 덕소교회 정식 교인입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춘자, 박연인, 권금주, 한성순, 이정재, 남금복, 김종순 씨.

교회 와서 출석부에 이름 올린다고 다 교인이 아니다. 덕소교회에서 새해 들어 내 손으로 교적부를 쓰고 나도 정식 천부교인이 되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옆집에 사는 김영옥 집사님과 서로 언니 동생하고 지내는 사이인데 그 집사님이 하두 착해서 어느 종교를 믿냐고 물었더니 덕소 신앙촌 교회에 다닌다는 거예요. 그래서 네가 다닌다는 교회라면 나도 데려가 달라고 해서 천부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천부교 체육대회에 두 번 참석했다며 내심 자랑스럽게 말하는 박연인 씨.

7명 가운데 박 씨 외에는 예전에 천부교회를 다녔던 적이 있었다. 시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었다는 이정재 씨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신이 피는 것을 보고, 남편도 생명물을 마신 후 편안하게 운명하였고 또 시신도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고 쉬었던 신앙을 다시 일으켜세웠다고 했다. “다시 나온지 1년 정도 되었는데 건성으로 다닐 일이 아니다 싶어서 교적부를 썼습니다.” 권금주 씨는 이씨의 딸로 어려서 천부교회에 다니다가 천부교회에 안 나올 때 유명한 기성교회에도 가봤는데 그곳에서의 설교에선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김종순 씨도 시어머니께 전도받아 다녔다가 다시 나온 케이스다.

이춘자 씨는 동네에 온 ‘생명물 두부’ 냉동 탑차를 보고 반가워서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한 경우이고, 한성순 씨는 일하는 곳에 놀러온 신앙촌 아줌마를 만나게 되어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남금복 씨는 지금까지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기장교회 남금성 권사)의 계속되는 권유로 몇 십년을 쉬다가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교적부를 쓰면서 한결같이 기뻤다고 했다. 새해엔 꼭 이루고 싶은 일들도 있다. “얼마나 교회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요, 그동안 못드린 헌금도 많이 드리고 싶어요.”(이춘자) “빨리 소비조합 하고 싶어요.”(한성순) “새해엔 성직도 받아야죠.”(박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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