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5. 마약 후 악행… 사제와 마약, 불가분의 관계
스페인 안달루시아 신부 프란이 여성을 학대하고 마약을 투여한 뒤 영상을 촬영하면서 성폭행한 혐의로 임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프란 신부가 사제 서품 받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촬영된 영상에는 프란 신부가 여성들에게 ‘모든 유형의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피해 여성들은 아무것도 기억을 못했고 일부는 영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차마 보지 못했다. 성폭행은 본당이나 프란 신부의 집에서 일어났고, 프란이 여성들에게 사용한 마약(GHB 또는 액체 엑스터시)은 사법 전문가에 의하면 호흡 저하를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프란의 범죄를 주교단 최고 권위자에게 알렸으나 그들은 프란 신부를 지탄하지 않고 이송하기만 했다. 가톨릭 교구, 그가 체포돼서야 성명 발표하며 “우리는 그가 기소된 범죄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우리는 모든 사회, 특히 가장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고 봉사하기 위해 헌신하는 가톨릭 공동체로서 이번 악행에 충격을 받아 아픔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