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2. 성폭행 혐의 추기경, 내 영혼과 양심 평안하다

발행일 발행호수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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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추기경 제럴드 라크루아(Gerald Lacroix)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 빈센조 핀토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인 캐나다의 라크루아 추기경이, 1980년대에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부인했다. 2022년에 제기된 이 소송에는 대교구 내 100명 이상의 사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47명의 증언이 담겨있으며, 그중 일부는 고위 성직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라크루아 추기경은 과거 피해자가 17세였던 1987년과 1988년 사이에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자신은 미성년자든 성인이든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내 영혼과 양심은 평안하다.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한 피해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대교구는 성명을 통해 라크루아의 직무를 임시 중단시키기로 밝혔다. 라크루아 추기경은 이것은 사임이 아니라 단순히 다음 단계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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