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1. 미국 가톨릭교회, 신자 감소세 가장 두드러져
미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종교 중 가톨릭교회의 순 감소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교회에 새롭게 입교하는 신자 1명당 8.4명이 신앙을 떠나거나, 완전히 종교를 버리거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4년 조사에서 밝혀진 “1명 입교 시 6.5명 이탈”이라는 수치보다 더욱 심화된 결과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신자들 중 매주 미사에 참석하는 비율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실한 교리교육, 형식적이고 무례한 미사, 활력 없는 본당, 신앙에 대한 열정 감소, 세속화된 문화, 그리고 교회 내부의 스캔들이 지목됐다.
그러나 종교를 떠나는 사람들은 증가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미국인(86%)은 인간에게 영혼이나 정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많은 미국인은 신이나 보편적 정신을 믿으며, 자연적인 것 이외의 영적 실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의 응답자가 천국과 지옥, 혹은 그 둘 다를 믿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