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과학 여행’을 떠나볼까요?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
발행일 발행호수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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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회전하는 모래판: 돌아가는 모래판에 선을 바르게 그으면 멋진 나선이 나타난다. 과학체험전 입구에 마련된 조형물 앞에서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는 정상협(앞), 이선진 어린이. 혼돈의 바다: 바람이 어떻게 파도를 만드는지 보여준다. 내 맘대로 물방울: 서로 크기가 다른 고리를 비눗물 속에 담가 커다란 비누방울을 만든다. 핀스크린: 사물의 형상을 핀에 대고 누르면 3차원 조각이 만들어진다.

전 세계 과학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온 미국 샌프란시스코 ‘엑스플로토리움 과학탐험전’이 ‘놀자, 과학아!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체험전’이라는 이름으로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렸다.
이곳의 전시작품은 ‘엑스플로토리움 과학탐험전’의 60여개 아이템을 그대로 옮겨 온 것으로 아이들에게 신나고 흥미로운 생활 속 놀이와 함께 ‘과학 원리’까지 깨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자 총 5개의 테마로 준비 된 것이다. 
 
지난 8월 4일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서울과학관을 찾은 이선진(초5, 소사교회), 정상협(초5, 소사교회)어린이들은 눈으로만 구경하던 보통 전시회 때와는 달리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전시물 자체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제작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신나했다.
 
“정말 내 그림자를 잡을 수 있어요?” 불이 번쩍하는 순간 공중으로 폴짝 뛴 아이의 그림자가 벽에 그대로 그려진다. 순간 터져 나오는 탄성. “와~ 내가 이렇게 뛰었어요? 너무 재밌다.”
전시작품 중 ‘순간 포착 그림자’는 빛을 받아들여 형광을 내는 감광제가 발라진 벽을 이용한다. 벽 앞에서 뛰거나 춤을 추고 있으면 어느 순간 밝은 빛이 터진다. 그 순간 자신의 동작이 그림자로 남게 되는 것이다.
또 높이 2.5m, 폭 1.2m 되는 ‘회오리치는 토네이도’시험기에서 회오리바람을 재연했는데 시험기기 밑판에서 초음파 가습기가 내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시험기기 네 귀퉁이에 세워진 기둥은 물안개를 향해 바람을 내뿜는다. 그러면 물안개는 어느새 회오리바람으로 변해 솟아오른다.
이를 본 정상협어린이는 “회오리가 모양이 TV나 책에서 본 것과 정말 비슷했어요. 회오리가 생기는 이유가 아래에 따뜻한 공기와 위에 습기가 만나 생기는 거래요.”라며 즐거워했다.  
10여m 떨어진 사람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 전시품도 이색적이었다. 지름 3m 반구 안에 들어가 말을 하면 10m 앞 같은 형태의 반구 앞에 앉은 상대방에게 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관계자는 반구가 접시형 안테나처럼 목소리를 모아 상대방에게 잘 들리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이선진어린이는 물도 거울처럼 반사시킨다는 사실이 신기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작품으로 ‘액체거울’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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