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알고 그림을 보니 한층 더 재미있었어요’
박다빈(중2) / 안양교회오늘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가는 날! 평상시에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하나도 안 빼먹고 열심히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얼굴 위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봉고차를 타고 미술관으로 출발하는데 갑자기 내리는 눈발에 우린 탄성을 질렀다.
드디어 도착, 상상외로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우린 조용히 기다렸다. 미술관에 들어 섰을때 바글바글 사람들 속으로 보이는 그 유명한 작품들, 조각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피카소의 “나는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라는 어록과, 로댕의 “나는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내부의 감정을 표현하려 애쓴다.” 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솔직히 미술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는게 턱없이 부족한 나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되니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 뿐이다. 그리고 동생 익빈이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미술관에 가서 명화들을 보니 조금이나마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다른 아이들도 즐거워 보여서 나도 덩달아 즐거웠다.
관람을 하면서 관장님의 설명을 같이 들으니 작품에 대한 생각이 더욱 달라졌다. 대가들이 표현한 독특한 색, 선과 명암으로 이루어진 그림들이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