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고 1인1악기 운동으로 개성을 길러

시온실업고등학교
발행일 발행호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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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지난 10월 15일 토요일 조가희, 이정숙양(김해교회, 중3)과 함께 기장신앙촌에 위치한 한일물산(주) 부설 시온실업고등학교를 탐방했다. 현재 시온실업고등학교 3학년인 윤보희양의 안내로 학교의 이모저모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학교를 둘러본 후 두 친구들은 보희양에게 시온실업고등학교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 시온실업고등학교의 교훈은 뭐예요?
 
“1988년에 개교한 우리학교는 ‘하나님을 경외하자’는 교훈아래 전교생이 신앙을 바탕으로 학교생활, 공부, 실기,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 수업시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우리학교는 수업시작 전 찬송과 기도로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수업을 시작해. 차분한 마음가짐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주거든. 수업 시간은 인문수업을 중심으로, 컴퓨터 및 전자 관련 과목을 통한 다양한 실기 수업과 이를 통해 1인 2자격증 취득을 하고 있지.”
 
 수업방식은 어때요?
 
“각반의 인원이 소수정예라서 학생들의 학업에 따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수업을 할 수 있어. 언니도 중학교 때는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 같은 걸 했는데 여기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
 
­ 1인 1악기 다루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던데 어떤 거예요?
 
“우리학교의 특색 중에 하나인데, 1인 1악기를 기본으로 매주 시온오케스트라 선생님들의 레슨을 받고 있어. 언니는 첼로를 배우고 있는데 학교와 기숙사내에 있는 개인연습실에서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고, 1학년 2학기 때부터는 주니어현악부원으로 합주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합주를 통해서 소속감과 악기를 통한 하나된 마음을 배울 수가 있어. 그리고 시온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기도 하고, 졸업 후에는 시온오케스트라에서 활동을 할 수도 있어.”
 
­ 시온실업고등학교에만 있는 ‘어깨동무’가 뭐예요?
 
“우리학교는 또래상담 모임인 ‘어깨동무’라는 게 있어. 학년별로 각각 한명씩 한 어깨가 되어 서로를 챙겨주는 거야. 선후배 사이를 초월하여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야.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 캠프를 하는데 캠프를 통해 우리의 심신을 단련시키고 협동심이나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
 
­ 기숙사 시설과 생활은 어때요?
 
“우리학교는 학생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기숙사 내에 있는 악기연습을 할 수 있는 개인연습실, 365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열린도서실, 각종 운동관련 비디오를 볼 수 있고 운동기구가 배치되어 있는 건강관리실, 열람실,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
 
두 친구들은 보희양의 친절한 설명에 많은 궁금증이 해소된 것 같았다. 이번에는 보희양이 두 친구들에게 “우리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보고, 설명들은 소감은 어때?”라며 질문을 던졌다.
 
가희양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 뿐 아니라 음악도 할 수 있고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고 친구들하고도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숙양은 “악기, 컴퓨터 등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서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단편적 지식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지, 덕, 체가 겸비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시온실업고등학교.
 
2008년도에는 새로운 인문계학교(위 사진)로 세계화에 알맞은 인재양성을 위해 외국어와 음악 특성화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 거듭난다고 한다. 밝은 미소가 유난히 예뻤던 시온실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서 시온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박근영기자pky@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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