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교회 – 아련한 신앙의 고향… 덕소교회를 가다

발행일 발행호수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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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① 덕소교회 장년회 임원들과 진영섭 관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② 덕소교회의 예배광경. ③ 덕소교회와 구리교회 어린이들의 축구시합.

소사에 이어 한강변에 세워진 두 번째 신앙의 울타리, 덕소신앙촌. 건립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웠던 덕소신앙촌 부지에는 재건축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변화의 와중에서도 바뀌지 않는 곳이 있으니, 바로 덕소신앙촌의 상징인 덕소신앙촌 교회이다.
 
덕소신앙촌 교회를 건설할 당시, 교인들이 자갈을 운반해 오면 하나님께서 드럼통 위에 오르셔서 안수를 해 주신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는 최용숙 권사는 “모든 교회가 그렇겠지만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각별히 세워진 제단이다”며 은근히 자랑을 한다.그래서 그런지 덕소교회 교인들은 무슨 일에든지 열심이다. 신천리 사건 때에도 박요한 승사, 조국철 승사, 최용득 승사를 필두로 하여 앞장을 섰었다.
북한강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덕소신앙촌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금은 아파트 한채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노른자위 땅이 되었다. 이준성 권사는 ‘재개발 덕에 우리 덕소 주민들 모두 더 넓고 좋은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요즘 덕소교인들이 골몰하는 일이 있다. 바로 전도이다. 진영섭 관장과 장년회장대리 조국철 승사를 중심으로 하여 쉬고 있는 교인들과 새로운 교인들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축복일에는 7월보다 50% 가량 많은 교인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생명물 두부 판촉사업을 맡고 있는 엄기봉 권사는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의지를 하니 전도나 사업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지더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다시 한 번 증거하였다.
 
장년회의 전도 붐에 뒤질세라 학생회도 열심이다. “지난 여름 어린이 신앙학교 이후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문재연 권사(주일학교 부장교사)는 이야기한다. 반사를 맡고 있는 진성진군은 축구 선수 출신답게 축구로 많은 학생들을 전도하고 있는데, 진군은 앞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소원이다.
‘신앙의 뿌리가 깊은 교인들’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들을 알려만 주면 된다며 교인들을 자랑하는 진영섭 관장. 진 관장의 말에 따르면, 교단이나 교회에 무슨 일이 있으면 세세히 일러주지 않아도 교인들 스스로 역할을 분담하여 알아서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진 관장은 ‘길목을 알려주고 모두 그 길목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초지일관이라는 말대로 처음 하나님을 따랐을 때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는 박요한 승사. 신천리 사건 때 1년 여간 행정업무를 도맡아 해 온 박요한 승사는 평소의 소망대로 사건이 끝난 이후 현재 신앙촌에서 일하고 있다.
 
장년회장인 박요한 승사를 대신하여 회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조국철 승사를 비롯하여, 이를 돕고 있는 부회장 최용득 승사. 기장신앙촌이 세워질 무렵 ‘너는 여기 남아 할 일이 많다’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덕소를 지키고 있는 최용득 승사와 교회 일이라면 솔선수범하는 이헌구 승사 등 여러 분들이 덕소교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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