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산 집회 때 사람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이슬성신을 목격

조옥련 권사(2)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36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한번은 박 장로님께서 광주전도관에 오셨을 때 제단 건축에 수고한 사람들에게 안찰을 해 주셔서 저도 안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한 명씩 안찰을 받았습니다. 제 앞에서 안찰을 받은 사람은 박 장로님의 손이 두 눈에 닿자마자 고함을 치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손을 살짝 대실 뿐이었지만 그 사람은 몹시 아픈 것 같았습니다. 저는 ‘나도 저렇게 아프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박 장로님께서 제 눈에 손을 대시자 정말 불이 번쩍번쩍하며 몹시 아픈 것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안찰을 하시며 성신을 부어 주시는데 그 성신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질 때 아픔을 느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안찰을 받고 나니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입 안이 화하며 목부터 가슴이 탁 트여서 아주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화순제단에 다니면서 저는 생각과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성경 야고보서에 보면 자유율법대로 심판받는다는 구절이 있는데 자유율법은 생각과 마음으로도 죄를 지으면 안 되는 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성경을 봤지만 자유율법은 처음 듣는 말씀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닐 때는 남에게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하게 살면서 교회에 계속 다니면 당연히 천당에 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유율법에 비추어 생각과 마음으로 죄를 지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동안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무턱대고 천국에 가는 줄 알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58년 소사신앙촌 노구산 집회 때
`내가 바로 이슬같은 은혜를 내리는
감람나무`라고 밝히시니 수십만 사람들
노구산이 떠나갈 듯 우렁찬 박수로 화답

그 즈음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이 건설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율법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박태선 장로님께서 세우시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광주에서 전도관에 다니던 여동생이 소사신앙촌에 들어갔습니다. 1958년 여름에는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큰 집회가 열렸는데, 친정아버님에게 집회에 참석하시고 동생도 만나자고 말씀드려서 저는 아버님을 모시고 노구산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아버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인파가 산을 완전히 뒤덮을 정도였는데 저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집회 기간 동안 소나기가 오락가락 했지만 비를 맞으면서도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이 그대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예배드릴 때 햇빛이 쨍쨍한 날인데도 비가 계속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옷을 만져 봤지만 전혀 젖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머리 위로 빗줄기가 좍좍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슬 은혜를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안찰을 하시며 부어주시는 성신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질 때
아픔을 느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돼, 안찰을 받고 나니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입안이 화하며 목부터 가슴이 탁 트여서 아주 시원하게 느껴져

그날 박 장로님께서는 호세아서 14장에 기록된 대로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는 자는 ‘감람나무’와 같은 존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렁찬 음성으로 “내가 바로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는 감람나무”라고 말씀하시자 수십만의 사람들은 노구산이 떠나가라 손뼉을 쳤습니다. 저도 말씀을 들으면서 박 장로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감람나무이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화순제단에서는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나면 전도사님과 교인들이 심방을 다녔습니다. 제단이 멀어서 잘 나오지 못하는 교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전도하기도 했습니다. 교인이 점점 늘어나면서 주일학생과 중고등학생까지 많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주변 기성교회의 모략과 중상도 심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생명물을 두고 “손 씻은 물, 발 씻은 물”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방을 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기성교인에게 저는 생명물을 직접 마셔 봤다고 하면서 세상에 손 씻은 물을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생명물을 두고 기성교회의 비방 심해져
정신이상이던 화순제단 장로님의 딸이
생명물 마시고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그후 온 가족이 제단에 더 열심히 다녀

화순제단에 다니는 이 장로님에게 스무 살 된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이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이상이 되었습니다. 이 장로님은 딸아이가 생명물을 마시면 낫지 않겠냐면서 생명물을 마시게 해 달라고 전도사님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얼마 후 전도사님과 교인들 여러 명이 그 집으로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찬송을 부를 때 딸을 옆에 앉혀 놓았지만 딸은 계속 왔다 갔다 하며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생명물을 꺼내는 것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생명물은 맑고 깨끗해서 겉으로 보기에 여느 물과 다를 바가 없는데 그 아가씨는 생명물을 보자마자 무섭다며 벌벌 떨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생명물을 먹이려 하자 그 물을 먹으면 자신이 죽는다며 악을 쓰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연약한 아가씨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가족들도 당해내지 못하다가 한참만에야 먹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명물을 마신 후에는 언제 악을 썼나 싶을 정도로 얌전해지더니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딸이 이 장로님과 함께 제단에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곱고 참한 아가씨가 되어 정성껏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생명물을 마시고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전도사님과 교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딸 때문에 근심이 깊었던 이 장로님도 얼굴이 환하게 밝아 보였습니다. 이 장로님과 가족들은 더욱 열심히 제단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조옥련 권사님 신앙체험기)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