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신앙촌상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대요 (황숙희 사장/신앙촌상회 갈현2동점)

`목표를 자기고 뛰는 사람만이 느끼는 남모르는 기쁨과 성취감`
발행일 발행호수 2329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신앙촌상회 갈현2동점 황숙희 사장

“한 번도 포기 안 해봤어요. 이렇게 신나고 감사한 일을 왜 포기해요?”
지난 2일 신앙촌상회 갈현2동점에서 만난 황숙희 사장은 신앙촌상회를 오픈하기 전, 녹번동에서 시온쇼핑을 운영했다. “처음 시작은 요구르트 ‘런’ 때문이었어요. ‘런’ 고객을 만나는데 한계가 있어서 시온쇼핑을 하게 됐어요. 시온쇼핑을 시작 한 지 3개월쯤 지났나?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일일이 고객을 찾아 다닐 것이 아니라, 신앙촌상회에 방문하는 새로운 고객들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황 사장은 기존 고객들이 있는 녹번동이 아닌, 이곳 갈현동으로 과감하게 장소를 옮겼다. “다들 반대했죠. 제일 큰 문제는 자금이었고요. 그래도 포기 안 했어요. 꼭 될 거다. 할 거란 믿음으로 밀고 나갔지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감리교를 다녔던 어린 시절, 황 사장은 전도관에서 불성신을 받았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청주전도관에 찾아갔다고 한다. “전도관 사람들이 찬송을 부르는데 찬송이 맘에 꽂혀요. 찬송 구절이 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 뒤로 황 사장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천국에 가겠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왔다고 했다.

“솔직히 지금보다 신앙촌소비조합 처음 시작할 때가 더 힘들었어요. 물건을 가지고 나가서 고객을 만나야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한창 젊을 때라 자존심도 있고 겨우 용기를 내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처음 신앙촌소비조합원이 되었을 때를 떠올리던 황사장은 말을 이었다. “시작하는 게 힘들지 시작하고 나면 나머지는 다 해주셔요. 아유~ 지금은 못해서 안달이지.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

올해 74세인 황 사장은 신앙촌상회 사장이 되기까지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긍정의 힘’이라고 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안 된다가 아니라 무조건 움직이면 돼요. 확실해요. 그건 해 본 사람만이 알아요. 목표를 가지고 뛰는 사람이 느끼는 기쁨과 성취는 말로 표현 못해요. 그거 없으면 여태 소비조합 못 했죠.”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유일한 건강비결이라고 한 황 사장은 “내가 이렇게 빼빼 말랐어도 건강해요. 오히려 일을 못하면 아프지. 요즘은 하루 24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나 몰라요”라며 활짝 웃었다.

`신앙촌상회에서
가족같은 고객도 만나고
새교인 전도도 하니
‘복’ 주시는 거 맞죠?`

“늦었다 싶을 때가 제일 빠른 때라고 하지만 아쉬워요. 더 빨리 신앙촌상회를 할걸.” 안타까워하던 황 사장의 얼굴이 금새 환한 얼굴로 변했다. “그래도 제가 ‘복’이 많아요. 지금 매장에 있는 직원도 원래 고객이었는데, 제가 바쁠 때면 항상 먼저 와서 도와줬어요. 매장 옮기고 정식 직원이 됐는데, 참 고맙지요. 또 제게 항상 도시락을 챙겨주던 고객은 지금 전도되어 교회에 나와요. 찬송을 부르면 눈물이 나고 그렇게 마음에 와 닿는대요. 신앙촌상회 하면서 가족 같은 고객도 만나고, 새교인 전도도 하니 ‘복’ 주시는 거 맞죠? 호호.”

갈현2동점이 오픈된 지는 한 달 남짓. 인터뷰가 있던 날 아침, 황 사장은 고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신앙촌상회가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고객의 말을 듣고, 신앙촌상회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일이 중요한 일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지요. 그럴수록 더 간절한 기도가 드려지고, 이 일을 놓을 수가 없어요.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해서요. 정말 세상 최고의 일이에요.”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