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사장(신앙촌상회 계산점)

`신앙촌 제품을 좋아하는 고객들 보니 행복해요`
발행일 발행호수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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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많이 염두하며 판매한다는 차혜영 사장이 화장품을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굵은 웨이브가 있는 긴 머리, 기다란 속눈썹, 잘 손질한 손톱 끝까지. 신앙촌상회 계산점 차혜영 사장은 신앙촌상회 사장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외모다.

손톱 정리하는데 투자를 하는 것 같다.
-네, 너무 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하는데 이건 일종의 서비스예요. 신앙촌상회는 다양한 제품, 특히 패션과 화장품까지 취급을 하잖아요. 저는 고객들에게 패션이면 패션의 정보와 함께 즐거움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건을 사고 돈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럴 때 제 외모가 더 예쁘게 있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고객들도 ‘볼 때마다 예쁘다’고, 빈 말이라도 그렇게 하시면서 좋아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아직도 신앙촌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를 보고는 그런 오해를 푸시는 분들이 계셔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호호.

매장이 제법 크다.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저희 어머니도 신앙촌 소비조합을 하셨고, 신앙촌 제품이 좋은 것은 아는데 좋은 제품을 소개하려고 해도 선뜻 들어갈만 한 번듯한 매장이 부족했잖아요.
인천에 신앙촌상회 오픈 바람이 불면서 논현점 연수점 구월점 등 크고 깨끗하게 오픈하는 매장 몇 군데를 직접 찾아가 보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신앙촌을 좋아하는 게 보이는 거예요. ‘우리 동네에 신앙촌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선했어요. 다른 동네에 다른 분들이 똑같은 말을 하는 거예요.
‘나도 한 번 해 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백화점에서 판매를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 매장에 자주 드나들면서 판매 노하우도 익히고, 매장 자리도 보러 다니고 준비를 하다가 2010년 5월에 오픈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 동네에 신앙촌상회가 생겼어!`
다른 동네의 다른 사람들까지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신앙촌 제품을 갈망했음을 알게 돼

그전까지 어린이집 교사를 하면서 제가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신앙촌 소비조합은 돈 좀 벌어놓고 50대 후반쯤에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생각을 틀어서 오픈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건강하고 젊을 때 하나님 사업에 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저 역시 이곳에 매장을 내고 신앙촌이 생겼다고 반가워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이들이 그동안 신앙촌을 갈망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신앙촌상회를 한 후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욱 하는 성격이죠. 처음엔 물불 안 가리고 ‘아니면 뒤집지!’ ‘아니면 말고’란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가면 갈수록 고개가 숙여진다고 할까요. 저는 저 하나가 아니고, 저를 통해 사람들은 신앙촌을 바라보게 되잖아요. 인내심도 많이 생기고 그동안 너무 너무 바닥인 생각을 했구나 싶었어요. 행동거지 하나하나 다 조심하게 됩니다.

나만의 고객 응대 노하우가 있다면?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는 거예요. 고객들의 스트레스가 풀리게끔. 한 고객이 “여기 점장님은 목소리가 너무 커!” 그러는데 처음엔 ‘이게 욕이야? 칭찬이야?’ 가늠을 못했는데 “여기 오면 기분이 좋아, 기운을 얻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들이 우리 물건을 쓰고 ‘신앙촌 물건 좋아!” 칭찬해 줄 때죠. 인식이 좋게 되어 있어서 뿌듯하고, 이 좋은 물건을 내가 팔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해요.

신앙촌 소비조합은 00이다. 정의를 내린다면?
-도 닦는 것, 저를 다듬고 수련하는 것.
상회를 하면서 저의 삶을 다듬어 갑니다. 예전에 하나님과 했던 약속도 지켜나갈 수 있는 지금이 정말 감사해요. 소비조합 하고 있는 것이 영광이에요! 자랑스럽고요. 이 일이 기뻐요. 이 대열에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마음 변치 않는 거요. 지금은 불이 붙어서 열심히 하는데 나중에 시들해버리면 안되잖아요. 꾸준히 가고 싶어요.

2012년 계획이 있다면?
-처음에 시작하면서 3년 뒤쯤엔 2호점을 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012년이면 햇수로 3년 째가 됩니다. 감히 2호점을 하고 싶어요. 계산 신도시에서 찾아온 한 고객은“신앙촌상회가 어딨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상대방이 “나한테 좀 가르쳐달라”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신앙촌상회가 더 생겨야겠구나 싶었어요. 이제는 여기다 차리면 잘 된텐데 하는 자리가 보여요.
시원한 웃음의 차 사장이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한 말은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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