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 제품은 왠지 모르게 좋아’ (강은숙 사장/시온쇼핑 당감 4동점)

강은숙 사장 / 시온쇼핑 당감 4동점
발행일 발행호수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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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런 한병을 전해주는 강은숙 사장의 손길이 정성스럽다.

‘배달중’이란 표시와 함께 문이 닫힌 시온쇼핑 앞에는 이미 손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부터 기다리셨어요? 전화를 해보시죠”라고 하자 “맨날 요 앞이라고 해요.” 기다림이 익숙한 듯한 고객의 말투가 기다린 지 꽤 되는 듯했다. 막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골목 입구에 강은숙 사장이 후리지아 한 다발을 사들고 들어온다.

“아침 8시에 신앙촌을 출발해 오전에 ‘런’ 배달하고 시온쇼핑엔 낮 1시쯤 되야 들어와요.” 시청과 진구청 등 연산동 일대의 관공서와 사무실 등에 ‘런’을 배달한다.
“한 병의 ‘런’이지만 사무적으로 탁탁 건네주고 오면 안 돼요. 제가 기쁜 마음으로 배달을 합니다. 그러면 받는 사람도 덩달아서 기분 좋아서 저도 반기고 우리 ‘런’도 반기고… 뛰듯이 다녀도 아침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요구르트 ‘런’ 배달할 때가 제일 즐겁다는 강 사장은 “‘런’을 다 먹었다고 갖다 달라는 말이 가장 반갑죠”라며 웃는다.

처음에 홍보를 나갔을 때는 “이 제품은 TV에도 안 나오고 이름도 없는 제품이네.”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꾸준히 홍보한 결과 설명을 듣고 믿고 먹고 효과를 본 고객들이 늘어나자 이제는 “누가 이거 먹고 좋아졌대.” “신앙촌에서 만들었으면 뭐든지 좋아. 잘 만들었을거야”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다고 했다.

“거기다 지난 해 신앙촌 식품이 수상한 것을 말하면 더 이상 이의를 달지 않아요.”
요구르트 ‘런’을 통해 신앙촌 제품 마니아가 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어떤 고객은 ‘신앙촌 제품은 이상하게 좋아.’ 그러면서 홈쇼핑과 마트서 극세사 이불을 샀는데도 신앙촌 제품이 좋더라며 또 극세사 이불을 사가기도 했다고 한다.

태어나길 약하게 태어나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였다는 강 사장은 지금의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다고 했다.

언제나 옆에 계시면서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지만 지난 해 여름 ‘나혼자만 사는 것이 힘들고 고달픈 것 같다’란 생각에 젖어 있었는데 사고가 났다. 4거리 4차선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출발을 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맞은편에서 무리하게 좌회전을 하던 택시가 1,2,3차선의 차를 지나 4차선에서 출발한 강 사장의 차 왼편을 들이받은 것이다. 차는 폐차를 할 정도의 사고였다. 택시기사는 자기는 잘못없다고 빡빡 우기는데 사고난 충격에 속절없이 당하게 생겼었다. 다행히 목격자가 나타났다. 2차로에서 트럭을 타고 가고 있었다는 그 사람은 ‘신호를 받고 저 만큼 갔는데 여자분이 택시에게 당할 것 같아서 차를 돌려서 왔다’며 ‘필요하다면 경찰서에 가서도 증언을 해주겠다’고 나서는 것이었다. “요즘 남의 일엔 귀찮아서라도 안 나서는 세상이잖아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날 도와주시는데 잘 살아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힘들 때마다 도와주시니까 또 살아가는 것 같아요.”

‘런’ 홍보를 하고 설명을 할 때도 내가 먼저 뜨거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강 사장. “하루에 최소 세 곳은 계약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날은 한 곳을 찾아갔는데 거기서 세 건이 계약된 적도 있어요. 열심히 하면 하는 대로 보람이 있어요. ‘런’ 좋은 거 홍보하고 신앙촌에 대해 알리고 고객들이 ‘런’ 먹고 장이 건강해졌다. 변을 보기가 편해졌다란 인사말을 건네오면 그게 보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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