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정신력으로 맑게 사는 시온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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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문길에서 입사 34주년 기념촬영이 있었다.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시온입사생 34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한마음 한뜻으로 한 형제 되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뤄나가자

시온입사생회가 올해로 입사 34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번 해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한 형제 되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뤄나가자”라는 입사 주년 슬로건이 발표되었고, 입사생들은 신앙촌에서 생활하는 감사함과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입사생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29일, 시온입사생회에서는 34주년을 기념하여 영상 시청, 10, 20주년 소감 발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온입사생은 신앙촌의 가장 젊은 세대로 자유율법을 지키며 진실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자 노력하는 청년 세대이다. 입사생들은 신앙촌 기업의 사원, 신앙촌 소비조합, 천부교 교역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사생의 시작은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 8월 7일,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더 맑은 신앙생활을 위해 천부교의 젊은 세대들이 신앙촌에 모여 시온 입사생회가 발족되었다. 이후 1988년 3월, 시온실업고등학교(현재 시온식품여자고등학교의 전신)가 개교하여 전국에서 시온실고를 지망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시온실고는 ̒하나님을 경외하자̓는 교훈을 정하고, 지, 덕, 체를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1991년 2월 22일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시온실고에서는 학생들이 실력을 키우며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때 시작된 1인 1악기 수업, 자격증 취득 지원, 장학금 제도 등은 현재 시온식품여자고등학교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특히 악기 수업을 통해 음악에 소질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발굴되어, 졸업 후 시온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신앙촌을 방문했던 서울대 한상복 교수는 입사생으로 구성된 시온오케스트라의 수준급 연주를 인상 깊게 보고 “입사생들이야말로 ‘신앙촌 사관생도’이며 인류학이 지향하는 미래의 주역들”이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1987년 1차 입사생으로 들어온 이선민 신앙촌 건설부 차장은 “하나님께서 언젠가 ‘오늘 같이만 살아’ 하시며 굉장히 기뻐하셨던 날이 있습니다. 저희는 너무 기뻐서 오늘 마음이 어땠는지 서로 물어봤는데, 다들 오늘은 욕심도 없고, 죄된 마음과 생각이 다 비워진 것 같았다고 답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마음을 좋아하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온입사생회에서는 입사생 발족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며 매해 8월에 입사주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도 주최해 왔다. 선배와의 대담, 부서별 합창대회, 경전 퀴즈 대회, 카드 섹션, 퍼포먼스, 운동회 등이 그것이다.

입사생 정은애 씨는 “매해 입사 10주년, 20주년을 맞이한 언니, 동생들을 보며 나를 되돌아보고 신앙촌에서 생활하는 가치를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됩니다. 항상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시고, 입사생들이 기쁨으로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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