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깨다』 책, 가톨릭교회 성학대 조명
가톨릭의 도덕적 위기 고발
2025년 새해를 맞으며 가톨릭교회 사제들의 성학대 문제를 다룬 전자책(영어-스페인어)이 출간되었다.
저자인 미국의 저널리스트 로돌포는 2024년 9월, 멕시코에서 사건의 법적 증거로 제공된 전자 파일을 제공 받았다. 그 파일을 읽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미리암의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다. 그녀가 겪은 학대는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사제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자행된 것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의 무관심한 태도 또한 저자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미리암 수녀는 15살 때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신학생이었고, 교회에 대한 충성심과 순종심으로 가득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주교, 사제, 심지어 신학생까지도 우상화했다. 미리암 수녀의 학대는 그녀가 수녀가 되고자 대교구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시작되었다. 그녀의 상급자들은 그녀의 신고를 무시하거나 경시했고, 체계적으로 은폐했다.
그녀는 무관심과 방치 속에서 고통을 겪었으며, 성병, 뇌졸중,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용기를 내어 이러한 악행을 폭로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로마 가톨릭교회가 심각한 도덕적, 제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