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지배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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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
강한 전염력, 항체 무력화도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도발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HO의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6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기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된 상태이며,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감염 10%가 델타 변이 때문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어 곧 세계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인도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새 변이인 ‘델타 플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인도 보건부에서 델타플러스가 폐 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WHO의 데이비드 나바로 코로나19 특사는 6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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