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법방영사건(2)

`열심히 일해 잘사는 것이 왜 나쁜가?` MBC보도를 반박, 시온은 근로와 복지 모범업체

MBC는 1999년 6월 3일 천부교를  방영하면서 당사자에게는 확인도 없이 ‘종교 연구가’ 탁명환의 저서에 근거하여 일방적인 기획과 취재를 함으로써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을 스스로 포기한바 있다.
MBC 불법방영 내용중 이번호에서는 신앙촌의 경제 활동에 관한 보도 부분을 짚어 보고 이 부분에 대하여 법원이 어떻게 판결했는가를 알아보기로 한다. MBC는 신앙촌이 신도들의 재산 헌납으로 부를 축적하였다고 방영하였다.

MBC는 신앙촌을 `종교냐 기업이냐`라고 비방한 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사람들은 낙원을 꿈꾸며 전 재산을 챙겨 신앙촌으로 몰려들었다`, `정작 그들은 신앙촌을 위해 죽도록 일하는 기계가 되었다` 운운 하면서 탁명환과 배교자 진영은의 주장을 그대로 방영하였다.

이에 대하여 천부교는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신앙촌은 신앙생활을 통한 종교적 구원이 일차적 목적이고 기업은 신도들의 의식주 마련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서 신앙촌에서는 종교와 기업 활동을 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준 적이 없다.`라고 해명하고 `집과 논을 팔아서 헌금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신앙촌으로 이사를 와서 자신들의 생활 정도에 맞는 집을 구입한 것일 뿐이다`라고 사실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천부교 신도들이 신앙촌에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은 사실이며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자본을 형성하고 스스로 잘 살게 되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사회의 귀감이 될망정 그것이 왜 나쁘다는 것인가? 강제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는 것이 허위라는 것은 단 한 번도 노동부나 사직 당국에 그러한 일로 입건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MBC가 `신도들의 재산 헌납과 노동력 착취로 부를 축적한 박태선 장로` 운운한데 대하여 천부교는 MBC가 일방적으로 악의적인 비방자의 말을 여과 없이 보도한 것을 지적하고, 오히려 그분은  사업가로서 자기 사업체를 처분하여 신앙촌 건설의 기초를 쌓았으며 평생 동안 그분 개인명의로 어떠한 부동산이나 은행 통장을 소유한 적이 없었음을 해명하고 그분이 사망하신 후 자녀들에게 상속할 상속재산이 전무하였고 그분은 기장신앙촌에서 사택도 없이 공장 내에 거처를 두고 평생을 근검하게 생활하셨음을 밝혔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한 MBC의 담당 PD인 김태현은 증인으로 소환되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부분과 관련하여 방영한 내용은 생활용품 판매는 주로 이른바 신앙촌 보따리장수 아줌마들의 몫이었다는 것에 불과하고 강압에 못 이겨 했다든가 불쌍하다든가 하는 표현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홈 페이지에는 ‘노동력 착취’, ‘종교인가 기업인가’ 라는 표현이 나와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1966년부터 1983년까지 신앙촌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 진영은의 진술에 근거한 것입니다`라고 하여 방영 내용이 배교자 진영은의 진술에 근거하였음을 실토하였다.

이러한 김태현의 진술에 대하여 천부교측 변호인은 다음과 같이 반대신문을 하였다.

`피고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사람들은 낙원을 꿈꾸며 전 재산을 챙겨 신앙촌에 바치고 신앙촌으로 몰려들었다’고 했는데 신앙촌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기거할 주택을 무엇으로 구입했는가요. 또한 자기가 기거할 주택을 구입한 후에 신앙촌의 누구에게 자기 재산을 바친 사람이 있는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김태현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하였다.

이 부분에 관하여 천부교측 증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신문이 있었다.

질문 : `신앙촌 회사와 소비조합의 판매 이익은 누구에게 귀속되나요?`
답변 : `회사의 이익은 회사에 귀속되고 개인의 이익은 개인에게 귀속되며 소비조합의 판매 이익은 각 조합원에게 귀속됩니다. 신앙촌 제품은 품질 면에서나 그것을 팔고 있는 소비조합원의 성실성 모두가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제품을 파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자신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었고 그것으로써 자녀들의 교육도 훌륭히 해 냈습니다`

질문 : `자연 녹지로 묶여서 낙후되었던 신앙촌 지역이 수년전부터 재개발되면서 소사신앙촌에는 현대건설에서 5천여 세대를, 덕소신앙촌에는 두산건설이 2천여 세대를 건설하여 입주자들은 세대당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몇억원의 개발 이익을 얻게 되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천부교와 MBC의 진술을 들은 재판부는 신앙촌에 대한 주민들의 재산 헌납설과 신앙촌의 노동력 착취 운운한 MBC의 보도는 그 근거가 없다, 즉 허위 보도라고 판결을 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