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교회 김형태 집사
향기는 머리로 쏟아지듯 들어와 척추를 타고 온 몸을 휘감았습니다
어느 축복일에 하나님께서 설교를 잠시 멈추시고 “누구 나와서 나랑 팔씨름 한 번 하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갑작스런 제안에 순간 다들 당황했습니다. 잠시 후 앞에 있던 한 청년이 머뭇거리며 하나님께서 앉아계시는 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오른손을 맞잡고 팔씨름 준비를 했습니다. 곧 이어 하나님께서 “자, 하나, 둘, 셋!”이라 하셨고, 흥미진진한 팔씨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힘겨루기는 한 3초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