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구걸할 수는 없다
이지수 / 명지대 북한학과 주임교수
만일 북한도 나라라고 한다면 참 이상한 나라다. 문제는 그 이상한 나라가 바로 우리와 같은 민족이면서 이웃에 붙어있다는 점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무력 도발, 공격이 반복되는데도 여전히 대화가 부족하다느니 자극하면 안 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핵무장을 지속하고, 민가를 포함해 연평도에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했는데도, 결국 잘못은 우리 정부에 있다는 얘기는 웃고 넘기기엔 너무 섬뜩하다. 북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