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스트

화려한 빈곤

한국 천주교에 추기경이 또 한명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천주교 사제들은 유달리 복장과 장신구가 요란하다. 사제부터 교황까지 신분에 따라 입는 복장이 다르고 쓰는 모자의 색깔까지 다르다. 그들이 기본적으로 입는 수단이라고 하는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옷은 사제는 검은색, 주교와 대주교는 자주색, 추기경은 진홍색, 교황은 백색이다. 검은색은 세속에서 하나님께 바친 삶을 뜻한다는 것이고 추기경의 진홍색은 순교자들의 피를 상징한다는 […]

살인 한파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번에 미국에 닥친 살인한파는 전대미문의 것이었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곤두박질 칠 정도의 한파가 몰아닥친 것이다. 영하 10~20도만 돼도 춥다고 하는데 영하 70도라면 사람이 살 수 있겠는가? 미국 국립기상청은 약 2억 명이 한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 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위로 당장 항공기 […]

신년사의 의미

2014년 새해를 앞두고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요즘 종교의 현주소를 알 수가 있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통일과 세계평화를 앞당기자.”(조계종 종정), “이웃과 사랑하는 삶을 산다면 누구나 행복해진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사랑과 용서는 모든 종교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다. 그러나 증오와 분열의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는데 종교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런 말을 […]

올해의 인물론

시사 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주교 수장으로서 새로운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니 교황이 ‘겸손한 자세’를 보였고 변화의 물결에도 동참했다는 것이다. 교황이 승용차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닌다던지 불구자들을 품에 안거나, 여성 죄수들의 발을 씻는 모습을 보고 세상은 크게 감동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그럴듯한 모습은 […]

이중성(二重性) 관찰

빌립 복음서(The Gospel of Philip)와 마리아 복음서(The Gospel of Mary) 등 외경(外經)에 보면 “예수는 다른 모든 제자들보다 더 자주 막달라 마리아에게 입을 맞추었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를 근거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의 야릇한 남녀관계를 주제로 한 문헌과 영화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기독교에서는 외경은 대부분 후대에 기록된 것으로 예수 당시에 함께 했던 제자들의 기록인 정경이 정확하다고 […]

조다윗의 변신

조용기 목사가 교회 재정 수천억원을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파리에 있는 내연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새로운 내용이 최근에 폭로됐다. 조용기 목사의 불륜의 증거로 조 목사가 내연녀에게 ‘영혼의 부부’라며 준 반지, 시계 그리고 입막음용으로 건네준 15억원에 대한 영수증과 조 목사의 파자마, 흰색 팬티 등은 물론이고 당시 내연녀와 함께 묵었던 호텔의 숙박 영수증까지 나왔다. 내연녀는 파리 오페라단의 소프라노였는데 이라는 […]

태양의 흑점

태양의 흑점은 태양만큼이나 신비에 쌓여 있다. 고대 중국의 한 천문학자는 태양 표면에 있는 이상한 흑점에 대해 “불과 같은 태양 안에 3개의 다리가 있는 까마귀가 있었는데 5일 후에 그것이 없어졌다”라고 기록했다. 1610년 갈릴레오가 처음으로 자기가 개발한 망원경의 어두운 필터를 통해 태양의 흑점을 정밀하게 관측했다. 1908년 미국 천문학자 헤일은 태양흑점에 자기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후 흑점이 생기고 […]

인류의 기원

최근 인류의 진화이론을 뒤엎는 파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고 하여 화제다. 지금까지는 인류가 5~6종(種)의 서로 완전히 다른 조상을 가지고 진화해 왔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즉,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가우텐젠시스’ ‘호모 에스가르테르’ 등 현생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의 인류가 진화해 지구상에 존재했다는 것이었는데 하버드대학 등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여러 종의 초기 인류 […]

한반도 침몰

일본열도 침몰론은 여러번 회자되었으나 이번에는 한반도 침몰론까지 제기되어 섬뜩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전 세계 과학자 2500여 명이 약 6년에 걸쳐 집중적인 연구를 한 결과물이 UN에 보고되었는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번 세기 말이 되면 지구 해수면이 약 1m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골자이다. 전 세계의 해수면이 1m 상승한다면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질 […]

‘죄를 다 사했어요’

병상에서 한 유명 작가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작가가 아주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곧바로 신부가 달려왔다. 작가는 천주교인이었던 것이다. 신부는 병자성사(가톨릭에서 마지막에 병자에게 주는 성사)를 주겠다고 했다. 병색이 짙고 잘 움직이지도 못하던 병자는 애절한 표정으로 신부를 쳐다보았다. 생사의 기로에서 필사적으로 신부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윽고 ‘고백성사’를 끝내자 신부가 병자에게 말 했다. “이제 당신은 모든 […]

<<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