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빈곤
한국 천주교에 추기경이 또 한명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천주교 사제들은 유달리 복장과 장신구가 요란하다. 사제부터 교황까지 신분에 따라 입는 복장이 다르고 쓰는 모자의 색깔까지 다르다. 그들이 기본적으로 입는 수단이라고 하는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옷은 사제는 검은색, 주교와 대주교는 자주색, 추기경은 진홍색, 교황은 백색이다. 검은색은 세속에서 하나님께 바친 삶을 뜻한다는 것이고 추기경의 진홍색은 순교자들의 피를 상징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