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1. “가톨릭교회는 행동보다 말뿐이다” 지적
보스턴 대교구 성학대 스캔들에서 피해자를 대변하며 주목받았던 변호사 가라베디안은 펜실베니아 그린스버그 교구가 교회법을 위반한 모이노 신부를 다른 본당으로 재배치한 사건을 비판했다. 올해 초 성당 묘지 관리자로 근무하던 한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고, 조사 과정에서 음란물 노출에 대한 과거 범죄 기록도 드러났다. 이 남성을 담당한 모이노 신부는 2020년 남성의 허가증 갱신 시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라베디안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행동이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데, 가톨릭교회는 말뿐입니다”라고 지적하며, 교회가 모이노 신부를 계속해서 이리저리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가톨릭교회의 “또 다른 잘못된 행위의 사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전임신부의 아동 성학대 자료를 은폐시킨 스텍슐테 신부가 사임 후 현재 7개 교구로 구성된 교구의 교구장으로 일하고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