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3. 종교에 대한 반감 거세져, 재정난에 교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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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엣의 성심교회가 폐쇄될 예정이다. 사진=시카코 선타임스

미국 윌, 듀페이지, 켄달 카운티의 가톨릭 교회는 ‘예산 문제, 교인 수 감소, 사제 수 감소’ 등을 이유로 들어 졸리엣 지역의 교회 5곳과 학교 2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수십 년 된 사제 성추행 스캔들이 현재 교구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졸리엣 교구는 지난 20여 년간 아동 학대 사태의 진원지 중 하나였으며, 현재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성직자 70여 명이 공개 목록에 올라와 있는 곳이다. 졸리엣 주교 힉스는 피해자와의 법적 합의로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지만, 이 주제에 대한 논의는 거부하고 있다. 힉스는 웹페이지에 다음의 글을 올려 폐쇄를 발표했다. “오늘날 교회는 수십년 전의 교회가 아닙니다. 조직화된 종교에 대한 반감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일 미사 참석자가 크게 줄었고, 주일 헌금도 그에 비례해 감소하고 있습니다. 본당 수를 줄이면 한정된 재원을 사역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졸리엣의 유일한 흑인 교회인 성심성당 외에도 성 안토니, 성 버나드, 성 주드성당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또한 성 주드 학교, 성 마태 학교도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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