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기쁨을 알았어요’
남수빈(중3) / 가야교회그동안 학생 전도의 날 준비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이번 유년 전도의 날을 통해서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유년 전도의 날을 준비하면서 ‘과연 많은 아이들이 올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과 설레임이 제 마음에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학교를 마치고 심방을 하면서 우리 반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이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조금씩 보냈습니다. 토요일 심방을 마치고 교회에 들어와서 일요일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반사들과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데 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산을 쓰고 기다리고 있었고 저는 무척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 하루 종일 차에 올라타는 아이들을 위해 봉고차 문을 열어 주어야 했는데 평소라면 투정이나 짜증을 냈겠지만 그날은 하나도 짜증이 나지 않았습니다. 전도의 날을 준비하면서 전도하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대하며 교회에 오는 것이 즐거워서 아이들이 자주 오고 싶게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