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3월 20일 – 전도관 비방했다 교장과 교감까지 사과
1961년 3월 20일 신앙신보 1면에는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의 서신중학교의 한 교사가 수업시간 전도관을 음해하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말했다가 이에 분개한 서신전도관 전도사와 집사가 그 학교를 찾아가 항의한 끝에 문제 선생의 사과는 물론 학교장과 교감도 지도의 잘못을 인정하고 크게 사과를 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그 교사는 축복 사진이 조작되었다고 하는가 하면 생명물을 손씻은 물이라고 하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했다가 항의 하는 전도관 측에 백배 사죄했다는 것이다.
또 신앙촌 내 옹진고등학교(시온고교 전신) 졸업생 가운데 22명이 ‘서울 시내 1기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학교별로 합격자 이름과 함께 실려있는데 합격자 명단 중에는 ‘홍익대학-박영자’(현 뉴욕교회 관장)란 이름도 눈에 띈다.
1면에는 다이너마이트로 큰 바위를 폭파시켜 건축에 쓸 수 있게 다듬어 놓은 모습과 공사를 위해 찍어놓은 벽돌 등의 모습이 게재돼 있어 소사신앙촌의 오만제단 건축이 한창 진행중이던 당시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아직 임시 오만제단이지만 오만제단에서는 시온주일학교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새해에 주일학교를 양 어깨에 걸머지고 나갈 일꾼’들의 명단을 발표하였는데 주일학교 부장에 박요한(승사, 기장신앙촌), 지육부에 조영철(간사장, 기장신앙촌) 등의 낯익은 이름들이 보인다.
또한 경주전도관 주일학생들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경주 시내 모 교회에서 부흥사경회를 열었을 때 진리의 검으로 그들을 대항하였다’고 사진 설명이 되어 있다.
광고란에는 제 1회 전국 전도관 대항 친선 농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광고와 함께 전국 전도관의 참가신청을 받는다는 내용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