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을 다짐하는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 돌려2012년 천부교 추수감사절 예배가 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있었다.
10일 늦은 밤부터 가을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선선한 날씨에 울긋불긋한 빛깔의 단풍이
전국에서 모여 온 교인들과 미주 교인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1일 아침부터 서서히 그치기 시작해
예배를 마친 후 모두의 귀갓길엔 햇살만이 가득했다.
2012년 11월 11일 신앙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가 있었다. 올해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마음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기 위해 토요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천부교인들과 새교인, 그리고 미주 지역 교인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다.
신앙촌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 빛으로 물든 단풍나무 아래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나눠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온 새교인들이 함께 벤치에 모여앉아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맛이 끝내줘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출발선을 넘어 힘차게 앞으로 달려나가는 천부교인들의 모습을 담은 마라톤 대형사진 앞에 멈춰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오래간만에 만나 함께 레스토랑에서 블루마운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날씨에도 군락지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올해 추수감사절에도 신앙촌은 따뜻한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가을빛 아름다운 신앙촌에서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교인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알곡’을 다짐하는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다
이번 대절기 역시 요구르트 런과 양조생명물간장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식품단지를 둘러보고 온 많은 새교인들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거대한 규모의 공장과 청결하고 깨끗한 위생관리 시스템에 놀라워했으며 신앙촌 제품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졌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차츰 개이면서 11일 아침 9시 30분에 추수감사 예배가 시작되었다. 시온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감사 찬송을 드린 후 오수영 씨의 사회로 추수감사절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시온남성합창단(지휘 구희만/ 반주 진서현)의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가을의 풍경을 그리는 ‘가을이 와서야’를 남성합창의 테너와 베이스가 어우러져 풍부한 화음으로 표현했다. 다음으로 밝고 경쾌한 목소리를 가진 중부 어린이 합창단(지휘 장주현)이 어린이 찬송가 ‘미소 짓는 환한 얼굴’과 ‘감사합니다’와 동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자’를 불렀다. 이어서 시온오케스트라(지휘 박효진)가 G. Verdi의 ‘나부코 서곡’을 연주하였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신앙촌상회 사장들 가운데 선발된 소비조합 합창단(지휘 송미정)이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찬송가 451장 ‘하나님 나의 구주 삼고’를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로 노래하여 감동을 선사하며 음악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순서를 마치고 하나님 찬송과 말씀이 이어졌다. 예배를 마친 후, 모두 비가 그친 따뜻한 햇살 아래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 도시락을 즐긴 뒤 귀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