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0, 신앙촌 송년음악회
2010 송년음악회성숙한 기량을 선보인 시온의 음악인들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로 즐거움 선사
12월 11일 신앙촌 레스토랑에서는 2010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털모자와 어그 부츠로 의상을 통일한 시온여성합창단이 경쾌한 복장만큼이나 경쾌한 곡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시온실고 3학년인 송예빈 양이 나와 시온오케스트라 현악주자들의 반주로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비발디 곡)를 연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첼로를 전공한 고송이 관장(정읍교회)은 “시온실고에 들어와 바이올린을 배웠다는데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주어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온실고 주니어 현악부 10명의 첼로 주자들이 연주한 첼로 앙상블에 이어 시온실고 학생들의 맑은 음색이 돋보인 합창이 있었다.
독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 첫 무대로 이번 송년음악회에 선 소프라노 이소연 씨가 성숙한 기량으로 ‘눈’(김효근 곡)과 찬송가 ‘세상 빛 되라’(459장)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의 대미는 시온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찬송가 283장 연주에 이어 분위기를 확 바꾸어 ‘캉캉’(오펜바흐 곡)을 연주하자 청중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마지막으로 ‘시온의 영광’을 다함께 찬송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가 돋보인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