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 입어 하나님 창고에 알곡 되어야
2008 천부교 추수감사절 예배人生의 추수기에 義로움 입어
하나님 창고에 알곡 되어야
11월 9일 아침, 전날 내린 비로 공기는 더 없이 청명하고 상쾌했다. 2008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뿐 아니라 미주지역 천부교회에서 며칠 전부터 도착한 교인들은 올해도 한없는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해 신앙촌에 모였다.
오전 9시 30분 관악 반주에 맞춰 찬송을 부르는 것으로 추수감사절 예배가 시작되었다. 대예배실을 가득 메운 교인들은 찬송 하나하나를 함께 부르며 마음을 모아갔다.
이어 정성껏 준비한 음악순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시간이 입사생 최인화씨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첫 순서는 힘 있고 웅장한 남성 합창이었다. 찬송가 52장 ‘다 찬양하여라’를 90여 명의 시온남성합창단(지휘 윤교생/피아노 이종수)이 노래했다. 이어 전국 여학생 합창단(지휘 장주현/피아노 황순정)이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대장간 폴카(요제프 스트라우스 곡)’를 불렀다. 여성 3부로 부른 찬송은 지휘를 맡은 장주현씨가 직접 편곡하여 지도했고 ‘대장간 폴카’는 차임벨의 경쾌한 반주로 발랄한 여학생들의 음색과 함께 아름다운 합창을 이루었다.
이어 분홍색 상의에 하얀 주름치마를 단정히 입은 중부어린이 합창단(지휘 방유진)이 입장했다. 어린이 찬송가 ‘천부어린이’와 ‘추수감사절’ 그리고 동요 ‘가을여행’을 시온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연주했다. 특히 하나님 주신 사랑과 기쁨에 감사드리는 기도가 서정적인 멜로디로 친근하게 느껴지는 ‘추수감사절’은 지휘를 맡은 방유진씨가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아 새롭게 작곡한 곡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음악순서는 시온오케스트라(지휘 박효진)의 행진곡 ‘알라 마르치아(카렐리아 중에서/시벨리우스 곡)’ 연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하나님 찬송과 말씀이 이어졌다. 이날 말씀의 요지는 “구원은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겨 이슬성신으로 화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이슬성신의 주인공은 바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감람나무 하나님이시다. 예수는 육신의 구성체인 아담과 해와를 구원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 전문은 2면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