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월 29일 – 신앙촌과 전도관 부흥 소식
1962년 1월 29일자 신앙신보에는 “신앙촌 건설 해빙되면 본격적”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신앙촌의 추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각지에서 신앙촌에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남에 따라 주택 건설이 곧 시작될 것이고, 신앙촌 관람객들을 위한 30여 평의 2층 여관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동설한에도 소사리 시온 중고등학교의 신축공사는 여전히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계수리와 소사리 일대에도 많은 주택이 지어질 것이라고 했다.
전국 각지의 활발한 부흥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마차전도관은 주일학생이 7배로 부흥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고 법원전도관에서는 새해를 맞아 부흥을 모색하며 임원개편을 발표했다. 철원전도관에서는 현실교인 다수가 전도관으로 전향해왔다고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강화전도관이 255평 대지에 38평의 콘크리트로 아담하게 신축하였다고 소식을 전하고 전남 순천전도관을 위시하여 구례, 득량, 광양, 벌교, 보성 전도관이 부흥 발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연합 모임을 가졌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성결교인이던 오영순 씨는 2년전부터 폐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다가 임종을 앞두고 다니던 성결교회에 예배 보아줄 것을 부탁했으나 ‘마스크’가 없어 전염된다고 거절을 당했다. 그 후 낙심하여 지내다 꿈중에 전도관으로 가보라는 계시(?)를 받고 그의 숙모(김복례)를 통해 동광전도관에 와서 심방을 부탁했었다. 전도사와 교인들이 닷새간 정성으로 예배를 본 결과 보름이나 잠을 못 자던 오 씨는 잠도 편안히 자고 음식도 섭취하다가 잠자듯 편안히 임종하였다고 한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본 성결교회부인회장이던 김복례 씨와 교인 다수가 전도관으로 전향하였으며 김 씨는 주택을 제단에 바쳤다고 전하고 있다.
시온연탄공장에서 새롭게 개발한 제품을 알리는 광고가 비교적 크게 실려있다. 성명서처럼 “서울에 계신 성도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광고에는 ‘부단한 연구 끝에 소위 사회의 일류탄을 훨씬 능가할 수 있는 시온연탄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시온연탄은 화력이 특히 강하고 소탄 시간은 19공탄 표준난로에서 개문하고 13시간 이상입니다”며 소상히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카스테라 광고가 보이는데 “국내 최우수품- 시온 카스테라-맛있고 변치 않는다”란 짧고 확실한 문구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면에는 당시 하나님의 설교 말씀이 실려있는데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며 하나님과 같이 하는 자가 가장 행복한 자다”라는 주제의 말씀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