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1월 25일 – 다채로웠던 추수감사절 예배
소사신앙촌 관광객들로 소사행 교통 혼잡11월은 추수감사절이 있는 달이다. 50년 전 서울 중앙전도관(이만제단)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추수감사 예배를 드렸음을 볼 수 있다. “특별 찬송과 특별 설교 및 프로로 일관한 감사절 주일예배는 보통 예배보다 약간 늦어져서 폐회 되었는데…” 은혜를 많이 받은 교우들이 기쁜 얼굴로 귀가하더라고 적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전도관 영사반에서는 “그 기구를 더 확충하고 일일 성장하는 전도관의 기술적인 촬영으로 흑백 영화 천성뉴스 제2호를 제작 완료하였다”고 전하며 곧 지방 순회 상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천성뉴스 제2호에는 부산전도관 신축뉴스, 서울중앙전도관 심령 대부흥회 및 장로 임명식, 홍지유 장로의 시공관 바이올린 독주회, 서울 종로구 연합 심방, 전국 전도관 체육대회와 건설되는 신앙촌 모습과 만화까지 1시간 5분간 상영하게 된다고 한다.
서울 특별전도대(특전대)의 눈부신 활동으로 도처에 제단을 건립하게 되었다는 뉴스와 부산 영주동에 대지 3천평에 건평 870평 규모로 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부산 전도관이 곧 신축을 보고 12월 1일부터는 대규모 낙성집회를 개최하게 되리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신문사로 부산 전도관 낙성 기념 집회 안내문을 요구하는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며 곧 있을 집회가 성황을 이룰 것 같다고 코멘트를 하기도 한다.
1957년 11월은 소사신앙촌이 건설되기 시작하던 때이다. 2면에는 소사에 건설 중인 신앙촌을 답사한 답사기가 건설 중의 신앙촌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답사기에는 “항간에서 경기도 소사에 천년성이 쌓여진다고 구구한 억측으로 유포되고 있는 이때 심지어 제1위를 자처하는 모일간 신문에서까지 사물의 정확을 분별하지 못하고 해괴망측한 기사로 민심을 현혹시킴으로 필자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소사로 가서 보기로 했던 것이다”며 답사하게 된 경위를 밝히고 있다.
“직접 갔을 때 마침 박장로님의 안내로 건설중인 현장을 보았다. 여러 성도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작업하는 모습은 일반 사회에서 평하는 말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머리가 수그러졌다”며 글 말미에는 “지금까지 외국 사람들에 의존해 건설을 많이 해왔지만 이 신앙인들의 건설만은 추호도 타인의 원조 없이 순전히 우리들의 힘으로 신앙촌을 쌓고 있으며 금년 내로 근 1,000 여 명 인구가 이주케 되리라고 한다”고 적고 있다.
1면 하단에는 부산전도관 개관집회(12월 1일~4일)와 이리(現 익산)전도관 개관집회(12월 8일~13일)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