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삶의 지침으로 생각하는 신앙촌의 힘

대원종합토건 김명원 대표
발행일 발행호수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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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종합토건 직원들과 김명원 대표(맨 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원종합토건’ 김명원 대표는 제41회 이슬성신절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신앙촌을 찾았다. 사실 김명원 대표는 신앙촌식품 회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신앙촌과 연을 맺은 ‘견학 키즈’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신앙촌식품 회사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지만, 지금도 견학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앙촌 방문객 중 한 명이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어엿한 기업의 대표로서 신앙촌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신앙촌식품 회사를 견학했을 때

저는 신앙촌과 30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송정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1997년 3학년 때 처음 신앙촌을 견학했는데 그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앙촌식품 회사에 도착했을 때 ‘세상에 이렇게나 큰 공장이 있네’ 하며 친구들과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여행용 간장 선물세트와 과자를 주셨는데 공장에서 갓 나온 과자는 정말 맛있어서 친구들 것까지 뺏어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Q. 대원종합토건이라는 회사에 대해

2010년부터 건설 관련 회사에 다니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차츰 준비해 2015년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면서 이전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젊은이의 진취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정직하고 공(功)을 우선시하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년간 토목 분야에서 활동해 현재는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Q. 신앙촌과 일하게 된 계기

신앙촌과 일하는 많은 업체들이 우리 회사로 지원 요청을 해오는 것을 보고 저희가 직접 신앙촌과 납품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용뿐 아니라 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처리할 방안을 가지고 신앙촌을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직접 찾아뵙고 사업계획에 대해 의논 드린 후 신앙촌 한일 영농조합과 2019년부터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요청 업무에 대해 작든 크든 정직하고 정확하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Q. 신앙촌에 대해 느낀 점

사실 신앙촌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던 저는 일하기에 앞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혹시 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저희를 따뜻하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일해온 어느 현장에서도 보지 못한 최고의 대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앙촌에서 일하며 알게 된 것은 신앙촌분들의 순수한 마음에는 주위 사람들을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예배 때 직원들과 참석했는데 그때 보게 된 영상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천부교에 다니는 보건 선생님의 이야기였는데 약을 납품하는 회사 직원이 보건 교사에게 영수증을 속여 중간에서 돈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며 서로에게 좋은 일이고 관례이니 괜찮다면서 종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단번에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시다”며 양심을 속일 수 없으니 단호히 거절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건설업계에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고 저 또한 그런 일을 목격하며 회의를 느꼈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양심껏 살아가는 것을 삶의 지침으로 생각하는 신앙촌 사람들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웃으며 결과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는 대원종합토건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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