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 건설은 가장 좋은 전도 방법
신앙신보 1963년 8월 12일덕소신앙촌 방문한
건국대학교 김기석 교수
1962년 아름다운 주택과 함께 건설된 덕소신앙촌의 30여 공장에서는 각종 제품이 생산되었다.
신앙인의 양심을 가지고 만든 신앙촌 제품은 당시 국민들에게 좋은 품질의 대명사가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신앙신보 1963년 8월 12일자에는 신앙촌을 방문한 건국대학교 김기석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김기석 교수는 “오늘날 한국 교계가 달러 꽁무니만 따라다니며 신앙적인 면까지 전부 선교사들에게 예속되어 있다”며 경제적인 독립 없이는 신앙적인 독립도 없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일화를 말했다.
신앙촌 제품의 큰 인기에 모 제당 회사 실업가는
“가짜 신앙촌 라벨이라도 붙여야겠다”고 말해
“일전에 모 제당 회사를 경영하는 유수한 실업가 한 분이 찾아와 하는 말이, ‘이거 큰일 났습니다. 소사와 덕소의 생산 운동이 기성 재벌에 일대 위협이 됩니다. 글쎄 신앙촌 라벨을 붙여야만 쪽을 쓰니 가짜 신앙촌 라벨이라도 붙여야 하겠어요.’ 하면서 비명을 올리더군요.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 ‘당신네들은 남겨 먹을 생각만 가지고 물건을 만들고, 신앙촌에서는 있는 힘을 다하여 양심껏 생산을 하니 그렇게 되는 거요. 당신네들도 좀 새 마음을 가지고 양심껏 해 보라’고 충고까지 했습니다.”
김 교수는 신앙촌의 생산 운동을 칭찬하며 신앙은 경제와 병행하여서야 가장 건전한 것이라고 하였다.
“생산이 뻗쳐지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움으로 기뻐 일한다니 이 아니 좋은 일입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와서 그와 같이 아름다운 신앙과 생산에 힘써 종사하고, 그 제품이 사회의 신용을 얻고 있으니…….”
그리고 김 교수는 신앙촌 생산 운동의 앞날을 전망하였다.
“신앙촌 건설은 가장 좋은 전도 방법입니다. 신앙촌이 아름답게 건설된 것을 보고 들어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