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한계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세계적인 종교 논쟁을 촉발했다. 호킹 박사는 9일 출간될 새 책 ‘위대한 설계(Grand Design)’에서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우주의 대폭발)은 신(神)이 아니라 중력의 자연법칙에 의해 저절로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수많은 종교인이 비난에 나섰고, 이에 맞서 비(非) 종교인들이 호킹 박사 지지에 나서면서 양측 간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 성공회의 캔터베리 대주교는 “과학자들은 빅뱅이 어떻게 무(無·nothing)의 상태에서 발생했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는가 하면 생물학자 리쳐드 도킨스는 “호킹이 물리학계의 신의 존재 논란을 결말지을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며 호킹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호킹 박사는 지난 4월 “외계인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며 그들은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구인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외계인의 존재와 그들이 인간이 상대할 수 없는 고도의 문명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그렇다면 호킹 박사의 이번 주장대로 우주의 기원이 된 빅뱅이 물리학 법칙의 필연적 결과이고 물리법칙 만으로 우주가 자연히 형성됐다면, 물리 법칙에 의해 생기지 않은 것이 분명한 외계인의 존재 시인은 앞뒤가 맞지 않게 된다. 이런 것이 모든 것을 물리와 화학의 법칙으로만 설명하려는 과학의 한계이자, ‘위대한 물리학자’ 호킹 박사의 한계이기도 한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 우주 이외에 타계(他界)가 존재한다는 것과 그 세계에 존재하는 외계인의 정체를 밝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