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교회 소식] ‘동양인의 핸디캡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주태권씨 독일 란데스 테아터 코부륵에서 각광오스트리아의 3대 국립음대 가운데 하나인 짤츠부르크 모짜르트테움에서 석사과정(Master Opern & Theater)을 마친 주태권씨가 독일 바이에른 주의 란테스 테아터 코부륵(Landestheater Cobrug)에서 테너로 활동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비교적 쉬웠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림도 안 나온다는 이유와 노래를 잘 해도 동양인보다는 유럽인을 선호하는 분위기라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오디션 보는 2분에서 10분 정도를 위해 비싼 기차비와 숙박비 등을 지불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열악한 환경이죠. 고정 직장을 찾기 위해 5년 이상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사람도 부지기수 입니다.”
더군다나 극장에서 빈 자리가 생겨도 거의 한 자리뿐이니 지원율이 적게는 20:1 많게는 100:1이 훨씬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테너 한 명을 뽑는 자리에 뽑힌 것이다.
주씨는 “오디션이나 공연 전에는 꼭 기도문을 하고 들어가는데, 기도문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의지가 된다”며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