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를 전할 때 가장 기뻐하시는 하나님
지난달에 이어 이번 학생축복일에도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고 가깝게 들어보는 ‘생생~신앙체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권사님이 직접 들려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경험담이 학생들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과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서울 운동장집회 참석을 계기로 전도되어 원효로 구제단을 거쳐 현재 기장신앙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 손정숙 권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서울 운동장집회에 참석하게 되셨나요?
–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55년에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가 남산공원에서 열린 부흥집회에 다녀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던 두 분은 하나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실 때 좋은 향기가 진동하고 병자들이 많이 나았다며 신기해하셨습니다.
그 후 이웃집 아주머니가 저에게도 서울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님 집회에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따라갔다가 철야 예배까지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드리던 중 진한 백합꽃 향기가 밤새도록 그치지 않고 진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날이 밝아 집으로 돌아갈 때는 제 몸이 훌훌 날아서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밤새 진동했던 향기는 생각하면 할수록 놀라웠고 거기에 자꾸 마음이 이끌려 나중에는 원효로 제단에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원효로 제단과 그곳에서 체험하신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원효로 제단에는 사람들이 타고 온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뒷마당에 예배실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기다랗게 생긴 예배실 양쪽에 유리창이 있었는데, 한번은 추운 겨울날 창문이 하얗게 얼어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서 나오셔서 창문을 녹여 주겠다 하시며 햇살이 들지 않는 쪽을 녹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른쪽 창문은 햇살이 들어와도 꽁꽁 얼어붙어 있었는데, 예배 드리다 창문을 보니 오히려 그늘진 왼쪽 창문의 얼음이 줄줄 녹고 있어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안찰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하나님 집회에는 초대 내무부장관을 지낸 윤치영 씨와 그의 부인도 참석하였습니다. 장관의 부인 이은혜 여사는 위장병이 깊어 대수술을 여러 번 받았는데도 미음조차 넘기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난 후, 깨끗이 나아서 밥도 잘 먹게 되고 건강해졌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안찰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는데 얼마 후 저도 원효로전도관에서 안찰을 받게 됐습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앞사람들을 보니 하나님께서는 배와 눈에 가만히 손을 대시며 안찰해 주셨습니다. 제가 안찰받을 때는 배 속에서 주먹만한 덩어리가 불뚝 솟아올라 하나님 손을 피해 움직였는데 덩어리에 하나님 손이 닿자 얼마나 아픈지 깊이 쑤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잠시 후 아픔이 물러가고 시원해질 때 “이제 됐다.” 하시며 손을 떼셨습니다. 안찰을 받고 나와 집에 돌아갈 때 몸이 너무 가벼워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둥둥 뜨는 것 같았고 왜 그리 기쁘고 좋은지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생명물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미국에서 남편이 골수암(혈액암)에 걸려서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임종을 지켰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죽은 사람은 물을 넘길 수 없지만 생명물은 입에 넣어 주는 대로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직접 넣어 드리게 했습니다.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있는 아들은 생명물이 넣어 주는 대로 술술 넘어가는 것을 보며 무척 놀라워했습니다. 한참 생명물을 넣어 주고 나니 생전의 병색이 사라지고 얼굴이 맑고 뽀얗게 피었습니다. 딸이 그 모습을 보고는 아빠가 너무 예쁘고 곱다며 좋아했습니다.
또 사위인 조나단은 미국 사람인데, 2008년 제가 미국을 떠날 당시 남은 생명물을 사위에게 맡겨두고 왔습니다. 그 물은 아직까지 그대로 보관되어 있는데 하루는 사위에게 “조나단, 그 생명물의 색이 변했던가?”하고 물으니까 “아니오, 처음 그대로 있어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왜 물이 안 변한다고 생각해?” 물어보니까 “생명물이니까 그렇죠. 변하면 생명물이 아니지요.”하더라고요. 사위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아 가는 것 같아 대견했습니다.
권사님은 왜 미국에서 신앙촌으로 오시게 되었나요?
– 미국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아무리 오래 살아도 미국은 타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이 항상 그리는 고향은 태어나서 자란 이북도 아니고 학창 시절 추억이 있는 서울도 아니고 하나님 세워 주신 신앙촌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앙촌에 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 한국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생명물로 곱게 피어 검버섯도 사라지고 참 예쁘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이야기하는 중에 코가 확 뚫리며 박하 향처럼 진한 향기가 맡아지고, 가슴이 말할 수 없이 시원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목과 가슴이 시원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직접 체험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은혜받은 이야기를 전할 때 이렇게 은혜를 주시는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 기뻐하시는 전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공감 메시지! 생생~신앙체험기를 듣고!
다른 사람한테 생명물 이야기를 했을 때 향취가 났다는게 기억에 남아요. 아직 하나님 은혜받은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한테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소유정(초4, 안양교회)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신 권사님 이야기를 들었는데 향취은혜 이야기를 듣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은혜 체험을 하고 싶어요.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 잘 따라 갈래요. 김예빈(초5, 인천교회)
햇빛에도 녹지 않았던 창문의 얼음을 그늘진 쪽부터 녹게 해주셨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또 생명물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깨끗하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우해인(초6, 진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