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회 새교인들
'하나님 말씀이 정말 새로워요'가을빛이 내려앉은 천부교 시흥교회 앞.
“빨리 와, 사진 찍게. 그러고 보니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전부 빨간 옷을 입고 왔네. 우리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하하”
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시흥교회 새교인 임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간 꾸준히 교회에 다니며 서로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는 이들은 매주 교회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천부교회에 오면 항상 기쁘고 즐거워요. 찬송도 즐겁고, 기도문도 좋고, 하나님 말씀 배우는 것도 신이 나고.”
“언니도 그래요? 나도 그런데.” 서로의 마음이 같다며 또 한바탕 웃는다.
가장 맏언니, 이계숙 씨는 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 전 세계 인류가 하나님 말씀이라고 믿는 성경의 98%가 거짓이라는 말씀을 듣고 무척 놀랐다고 했다.
“왜 성경의 98%가 거짓일까? 처음에는 의심이 생겼어요. 매주 설교 말씀을 듣고 수첩에 적으면서 읽어보곤 했죠. 말씀을 듣다 보니 ‘아, 과연 그렇구나’하고 하나님 말씀이 점점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금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에요.”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알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생긴 마음이 있다고 이계숙 씨는 말했다. “감사한 마음이에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으니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해요.”
이계숙 씨가 전도한 최옥례 씨 역시 하나님 말씀에 가장 관심을 두는 새교인 중 한 명이다.
“주일 아침이면 언니(이계숙 씨)와 만나 교회에 항상 같이 와요. 처음에는 언니의 권유로 한번 가보자는 마음이었지만 교회에 나오다 보니 자유율법 지키며 양심적으로 사는 신앙촌 사람들 모습에 감동했어요.”
교회에 오면 언제나 즐겁고 편안해
하나님 말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
‘자유율법’ 지키며 양심적으로 사는
진실한 신앙촌 사람들 모습 배우고파
자연스레 새교인들 대화는 ‘자유율법’을 지키는 천부교 교리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자유율법, 어느 종교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법이지요. 눈으로도 생각으로도 마음으로도 죄를 안 짓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은 후부터 저도 죄 안 지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이계숙, 유순이 씨의 말에 김순자, 백영선, 안입분 씨가 다들 맞장구를 쳤다.
“길가에 떨어진 못 하나도 내 것이 아니면 줍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래, 자유율법을 알았으니까 이제 지키는 게 문제지.”
이들 새교인 임원들은 전도에도 관심이 많다. “교회에 오면 늘 기뻐요. 기쁘고 즐거우니까 오게 되고 주위의 친한 사람한테 같이 가자고 자꾸 말하게 되더라고요.”
시흥교회에서 종종 봉사활동을 한다는 유순이 씨는 친구 김순자 씨를 전도했다. 이들 중 가장 교회에 오래 다닌 안입분 씨는 백영선 씨를 전도했다. 교회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 언니, 동생 하며 친자매 같은 사이다.
“새벽마다 일어나면 기도문을 해요. 기도문이 참 좋아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고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 기도문의 뜻이 얼마나 좋아요. 교회에 다니면서 콩나물이 자라듯 조금씩 믿음이 자라는구나 싶어요. 전도하고 싶은 친한 친구가 있는데 아직 마음을 안 여네.” (김순자 씨)
“저도 기도문이 좋아서 교회에 나오게 됐어요. 처음에는 설교 말씀이 귀에 안 들어왔는데 어느 때부턴가 주일예배 설교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말씀 퀴즈 맞히는 게 재미있어서 수첩에 말씀도 적고 퀴즈도 풀고 해요. 교회 오는 날은 즐거운 날이에요. 설레어서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집안일 다 해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씻고 기분 좋게 화장하고 친구, 동생들 만나서 교회에 와요. 정말 신 나요.” (백영선 씨)
인터뷰 내내 웃음이 넘치는 시흥교회 새교인들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의 은혜가 가득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