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04.성직자의 고백: 교구민들은 어렵고, 사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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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브레넌 신부는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한 신랄한 시를 출판했다.

영국의 패트 브레넌 신부는 9년 반 재임했던 본당을 떠나며 본당 소식지에 글을 기고해, 신자들의 폐쇄적 파벌 문화와 험담·배타성을 경멸스러운 논조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무엇이 사람들을 교회에 오지 않게 만드는가? 이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때문일까?”, “험담은 거룩한 입술에서도 흘러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예배 방식·재정·변화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은 성공회와 가톨릭 모두에서 반복된다. 최근 체셔주 말파스의 세인트 오스왈드 성당에서는, 교구장 재닌 아노트 신부가 성가대 일부 구성원을 배제하고 종지기 책임자를 해임, 빗자루를 사용해 종탑 출입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해 큰 반발을 불러왔다. 갈등의 발단은 성가대가 라틴어 성찬례에서 통상 부르는 기도문 합창을 신부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이후 신자들은 지역 주교에게 항의 서한과 전단으로 문제 제기를 했으며, 아노트 신부는 교구 법률팀의 지원을 요청했다. 법률팀은 교구민들에게 갈등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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