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04.뱅거 대성당 사제들, ‘폭음 문화’, ‘음주 게임’에 빠져
뱅거 대성당에서 ‘폭음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비판과 함께, 사제들이 성 금요일 미사 후 ‘그리스도의 마지막 7잔’ 음주 게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직 성가대원들은 교회에서 “술을 꺼낼 핑계는 넘쳐났다”고 주장했으며, 알코올 사용 및 성적 행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다. 한 전직 여성 성가대원은 BBC에 2022년 교회에서 신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익명으로 제보했다. 그녀는 당시 가해자가 상당히 많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웨일스 성공회 측의 음주문화는 지적되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마다 프로세코 몇 병씩 마셔댔어요.” 그녀는 2023년 성 금요일 대성당 콘서트 이후, 사제들과 성가대원들이 함께 벌인 부적절한 술 게임도 기억하고 있었다. “사제 몇 명이 성가대와 함께 나왔어요. 그리고 그리스도의 마지막 7잔이라는 게임을 하고, 그리스도의 7샷으로 이어졌어요.” 그녀는 사제 복장을 한 이들이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껴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전직 평신도 성가대원이자 29세의 에스메 버드도 ‘폭음 문화’를 인정하며, 일부는 “정말 파멸적으로 취한다”고 말했다.
현재 웨일스 성공회는 예배 후 술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