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5.천주교 묘원, 관리 부실에 유족들 불만

발행일 발행호수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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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인일보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유족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은 현재 100만㎡ 규모에 2만여 명이 넘게 안장되어 있으며, 이중 80퍼센트는 매장묘역이다. 그런데 수십 년이 넘은 오래된 매장묘역 구간에 관리 부실 사례가 드러난 것이다. 비석이 땅에 반쯤 묻혀있거나 깨어져 있어 묘지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묘지 근처에 공사 후에 남은 자재들을 그대로 쌓아놓은 경우, 뿌리째 뽑힌 나무가 방치되어 묘소를 방문한 유족들의 안전까지 염려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성모상이나 십자가 등이 군데군데 깨져서 쓰러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유족들은 매년 관리비를 내고 있음에도 계속된 허술한 관리에 불만을 토로하며 분양 중인 봉안당과 달리 이미 분양이 끝난 영구매장묘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기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묘원의 관리 인원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사설 묘지가 아닌 천주교 재단이 관리하는 묘원이라 관리비도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하게 연 2만5천원만 받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관리직원들의 인건비를 많이 주기 힘들어 인력 충원도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원이 들어오는 곳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조처를 해 조문객들의 요청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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