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교회-학생회] 예배시간이 즐거운 아이들
주일 아침, 어린이 임원들의 아침예배가 시작되었다. “눈 뜨자마자 아침예배 드릴 준비를 하고 교회로 달려와요”라고 선화가 말하자 “저도 유년예배를 드리기 전 조용히 하나님께 먼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이 시간이 좋아요”라고 수진이가 말했다.
선화는 친구 미희를 전도해서 함께 교회에 다닌다. 아침예배도 말씀공부도 봉사활동도 늘 함께 한다. 학교에서도 단짝, 교회에서도 둘도 없는 단짝이다. 선화는 교회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모습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짜증만 내고 예배만 겨우 왔었는데 지금은 무슨 일이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와 열심히 도와주는 홍제교회 유년 회장이다. 선화가 전도한 미희도 얼마 전부터 아침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참 착해서 인기가 많다.
신앙촌 가는 날이 제일 좋다는 박수진(초5), 유진(초4)이 자매. 스스로 봉사활동을 찾아서 하는 수진이와 항상 “싫어요”가 아닌 “네“라고 대답하는 양보심이 가장 많은 유진이는 1시 유년 주일예배를 드린 후 이름표 정리 등의 봉사활동으로 조금씩 교회활동을 배워가고 있다.
김진영 학생관장은 상대편이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먼저 ‘도와줄까요?’라고 말할 수 있는 나보다는 상대편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 한다고 했다. 교회에서는 장난도 치고 가끔 떼를 쓰던 아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있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는 예쁜 모습들이 기쁘다고.
“하나님의 참된 가지가 되도록 보석같은 아이들을 찾아내고 진짜 보석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김 관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