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따뜻한 벗, 책 속에서 찾는 삶의 온기”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 라곰 | 2024.8.26.
저자의 삶을 한층 밝고 건강한 쪽으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고전’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물음이 생길 때마다 고전을 펼쳐 들었고, 고전이 답했다. 수백 년의 경험과 지혜가 압축된 고전을 읽다 보면 방향이 선명해졌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행복한 삶을 사는 법, 이기는 법까지 우리가 원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답이 고전에 있다. 느리지만, 오로지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고전에서 답을 찾아보자.
단어가 품은 세계
황선엽 | 빛의서가 | 2024.11.22.
이 책은 단어의 탄생과 성장, 쓰임에 대해 문학, 역사, 철학, 종교 등을 넘나들며 알려주며 언어 속 수천 년 역사가 눈앞에서 열리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제공한다.
단어에는 삶의 향기가 듬뿍 배어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쓰이는 단어 속에 사랑과 긍지, 땀과 애환, 성공과 좌절, 인간관계와 고민 등이 어떻게 담겨 있는지 깨닫게 된다.
언어에 대한 통찰과 삶에 대한 지혜를 얻음은 물론 천천히 곱씹어 읽다 보면 말을 더 논리적으로 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고, 어휘 실력이 늘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창비 | 2024.10.04.
이 소설은 살아남은 역사의 잔재인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한 가슴 아픈 역사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제의 잔재로 각인되어 환영받지 못했으나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창경궁 대온실’은 수많은 역사를 거치면서도 살아남은 이들의 숭고한 삶과도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잊지 않고는 살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를 딛고 슬픔을 수리하는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수리를 통해 보강되어 가는 대온실처럼 상처받은 이들의 삶을 재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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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를 이끄는 몸과 마음의 길잡이가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