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을 다녀오다
낮에는 날씨도 맑고 구름도 없어 오늘 별이 정말 잘 보이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더욱더 설레었다.
천체투영실은 가상으로 밤하늘을 재연한 곳으로 낮과 밤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의 별들을 자세히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별을 연결시켜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별자리가 너무 아름다우면서 신기했다.
관측실 올라가는 길에 재밌는 곳을 발견했다. 우주에서의 나의 몸무게를 알아보는 곳과 콜라 캔이 달,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에서 들었을때 나의 힘을 알아보는 곳이었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0.6배로 제일 중력이 약하다. 그리고 반대로 제일 중력이 강한 곳은 목성으로 지구의 2.3배였다. 달에서는 콜라 캔이 깃털처럼 가볍고 목성에서는 아령 보다도 무거웠다. 몸무게 역시 달에서는 7kg 이지만 목성에서는 113kg 이나 나갔다.
드디어 관측실의 천장이 열리면서 밤하늘이 보였다. 날씨가 흐려 별을 못 보는 실망도 잠시 망원경을 신기하게 보고 있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기계에 목성을 설정하니 망원경이 저절로 방향과 각도를 찾아서 목성의 위치로 가는 것이었다. 그 조그마한 기계안에 우주의 지도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신기해서 자꾸 보고 또 봤다. 천체투영실에서 봤던 별자리가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주관측실에서 무게 2톤에 내 키의 3배나 하는 어마어마하게 큰 망원경을 봤다. 관측실 액자에서 태양의 사진이 있고 정말 작은 점으로 지구의 크기가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 ‘지구가 저렇게 작은데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는 얼마나 작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저렇게 넓은 우주의 수많은 별들이 인간세상을 위한 액세서리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떠올려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혜란(충주교회, 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