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들 ‘성경 일부에 오류있다’

깨지는 성경 무오설의 신화
발행일 발행호수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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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영국의 유력지 더 타임스 온라인판은 10월 5일 로마 카톨릭교회 주교들이 성경의 일부에 오류와 과장이 있음을 인정하는 문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주교들은 성경의 일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신자들에게 교시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영국의 카톨릭 주교들은 영국의 5백만 신자들과 성경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경에서 완벽한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천주교 주교들의 이러한 발표는 특히 미국 공립학교에서 진화론과 더불어 ‘지적설계론’을 가르쳐야 된다는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주교들은 성경의 오류에 대한 한 예로 마태복음 27장 25절,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는 구절을 들면서 이 구절이 반 유대주의를 정당화하고 유대인들을 핍박하는 구실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

주교들은 특히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담의 갈비뼈로 해와 만들었다는 창세기 등
성경의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와 주변환경에 맞게 전해야

주교들은 발표문을 통해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편협성을 비난하면서 이들의 원리주의적 접근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오늘날 사람들은 가치있고 믿을 수 있는 진실을 원하고 있다. 교회는 세월의 변화에 걸맞게 적절한 복음을 전파해야된다.”고 말하였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창조론을 문자 그대로 믿기를 원하고, 지적설계론이 그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믿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원리주의자들의 주장은 성경에 근거하여 어느 나라의 국민이 다른나라 사람들보다 우월하며,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한 폭력 행사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주교들은 말하였다.

주교들은 17세기에 갈릴레오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몰렸던 사실과 불과  100년전만 하여도 교황 비오 10세가 진보적인 카톨릭학자들을 이단시했다는 것을 상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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