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회 – 받은 은혜 고이 간직하며, 뜨겁게 사모하며…

발행일 발행호수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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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LA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이어지고 있었다.
한때 LA 4중앙까지 있었던 곳.
처음에는 전도관 교인 누구네 집에서
시작한 LA 천부교회의 역사.
하나님 직접 오셔서 서신 단이기도 한
한국 천부교 LA교회

교회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기에 세금이 적다는 미국, 김은옥 관장은 교회가 아닌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반가운 신앙신보 소중한 전도지
김 관장은 일요일 아침 7시 30분 아파트를 떠나 7시 40분이면 인근 노인아파트에 사는 이정의 권사를 태우고 다시 교회를 향해 프리웨이(고속도로와 비슷한 개념으로 신호등이 없는 도로)를 달린다. 노인아파트부터 잘 정비된 도로를 110㎞로 약 30분을 달리면 교회이다. 교회 근처에 사서함을 사용하는 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는다. 지난 주 신앙신보다. 어쩔 수 없이 늦게 받아보는 신앙신보지만 이곳에선 그 무엇보다 반갑고 소중한 전도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교인들은 예배 시간보다 훨씬 일찍 교회에 도착 한다. 매일 오지 못하는 교회, 교회 주변도 돌아보고 청소도 하고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점심 식사도 준비한다.
전날 심방예배를 드린 박강무 집사는 옥스날드에서 프리웨이로 1시간 30분을 운전해서 온다.

◆한 주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교회는 입구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안으로 깊고 컸다. 단층의 교회는 예배실과 식당, 주방, 회의실, 응접실, 관장실 등 규모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안내를 하던 이종순 부회장은 ‘이 건물이 1929년에 지어진 것’이라며 나무가지를 제치고 건물 외벽에 새겨진 연도를 보여주었다. 교회는 1976년에 매입했다.
큰 웃음과 밝은 표정의 최윤진 권사가 맵시있게 차려입고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교인들과 함께 들어오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김 관장은 교회탐방 취재를 알리며 명단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그 초대장을 받고 20년 만에 교회를 찾아온 이가 있었다. 김선옥씨. 그동안 늘 신앙신보를 받아보고 있었다는데 그렇게 오랫만에 만났어도 교인들과는 지난 주에 본 듯 반기며 인사를 나누었다.

◆특별순서
워싱턴교회 신축예배에 참석했다가 LA에 사는 딸을 방문하기 위해 온 양금준 사장이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신앙촌 돌아가는 소식을 전해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거저 되기를 바라지 맙시다. 구원을 안 다음에는 뛰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잊지 않는 LA교회 교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8년 소비조합을 하며 받은 은혜를 전하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고 교인들은 신앙촌의 생생한 소식, 신문에서만 보던 한국에서의 움직임을 전해 들으며 때론 눈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은혜는 한 줄기다
예배를 마치고 은혜 받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배인자 권사는 애 낳고 산후조리를 잘 못해 앉아있기도 힘들 지경이었는데 어느날 ‘네 병은 전도관 나가 생수 먹으면 낫는다’란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기쁨이 오는데 주체를 못하겠더라며 그길로 마을에 전도관 다니는 권사님을 따라 다음날 새벽예배부터 나가기 시작해 생명물과 캐러멜로 병이 낫고 오늘까지 왔다며 옆에서 안찰 받은 이야기를 하니까 ‘부러워 죽겠네’하며 샘 아닌 샘을 낸다.

여성회 회장 최무년 권사는 신앙신보 열렬한 애독자임을 밝히며 “차에는 꼭 신앙신보를 가지고 다니다가 보물을 전하는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건넨다”고 했다.
1985년부터 미주교인이던 김은옥 관장은 2003년 관장 발령을 받고 서울 목동교회에 1년 3개월 시무한 후 LA교회 관장으로 발령받았다.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신앙생활에 더 매진하게 되고 눈으로 봐야 선의의 경쟁심도 생기는데…” 무엇보다 축복일에 신앙촌에 가는 것을 챙기게 된다며 하나님 앞에 갈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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