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 교리 다시 써야 할지도

'엘 미라도르' 유적 발굴로 새로운 사실 드러나
발행일 발행호수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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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CNN이 보도한 유적 발굴 기사와 발굴된 피라미드(아래).

‘마야인의 성서’라 불리는 ‘포폴 부’(Popol Vuh)로 추정되는 부조 유물이 발견됐다고 CNN이 2일 남미 과테말라 북부 페텐 지방의 마야 유적 ‘엘 미라도르(El Mirador)’ 탐사 내용을 보도했다.

마야어로 ‘공동체의 책’이란 뜻을 가진 ‘포폴 부’는 마야인의 후손인 키체족 원주민의 신화집인데 구약성서의 창세기와 비슷한 세상의 기원에 관한 서술 등이 들어 있어 고대 마야인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만일 상형문자로 기록된 이 유물이 실제 포폴 부로 확인될 경우 마야 신화 기록의 역사가 기존보다 1500년 이상 앞서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이 고대 마야문명의 존재를 보다 확실히 증명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도르 유적은 BC 1000~AD 300년 사이 번성한 ‘선고전기’ 마야문명을 대표하는 곳이다. 1926년에 처음 발견되고도 70년대까지 발굴이 이뤄지지 못할 정도로 자연환경이 험준했다. 72m 높이에 500㎡ 면적을 자랑하는 거대 피라미드 ‘라돈타(La Donta)’를 비롯해 광장·인도·수로시설 등 고도로 발달한 석조 건축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리처드 핸슨 아이다호 주립대 교수는 “유적지 크기는 로스앤젤레스 도시보다 크다”며 “아직도 수천 개의 피라미드가 정글 속에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마야의 부조물과 피라미드들이 전부 발굴되고 그 부조물의 의미가 완벽히 해석된다면 인류의 기원과 진화, 역사와 발전에 관한 모든 기존의 이론을 수정해야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교리의 오류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발견으로 말미암아 모든 나라 모든 인종의 모든 종교적 교리가 오랫동안 잘못되었거나 잘못 해석돼 왔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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