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홍지민, 초6/천호교회)

홍지민(초6) / 천호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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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는 2학년 때 처음 교회에 나왔습니다. 4학년 때부터 미소부장이라는 임원이 되어 매일 교회에 와서 관장님과 함께 심방도 하고 봉사도 했지만, 6학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관장님께서 합창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지만 초등학교 때 3번이나 합창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 받는 일이라는 생각과 지금껏 하나님께 죄송한 일들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고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어 일요일에는 봉사활동도 하고 교회차 안에서 즐겁게 합창 연습도 했습니다. 이제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 것만 남기고, 하나님께 “도와주세요. 합창을 꼭 하고 싶어요”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듯 엄마는 이내 허락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예배당일, 새벽부터 준비를 한 후 음악당으로 가서 합창복을 갈아입는데, “아, 내가 진짜 합창을 하는 구나”하는 생각에 들떴고, 무대에 섰을 때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서 “추수감사절에는 은혜를 많이 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구나”하며 예배에 참석하고 합창까지 할 수 있는 것에 무척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합창을 끝내고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힘들 때마다 부모님의 반대 속에서 도와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꼭 잘 이겨내고 싶습니다. 관장님을 도와서 앞으로도 교회 일에 더욱 힘쓰는 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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