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함께 천국가요!’ (이솜이, 중1/ 면목교회)
이솜이(중1) / 면목교회박혜정 선생님~안녕하세요.
교회를 다니면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선생님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일요일에 교회에 오는 아이들 줄 간식도 같이 만들고, 선생님 팔짱끼고 아이들을 전도하러 나가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 같이 밥을 먹으며 선생님과 나눈 말 한마디 한마디를 생각해요.
작년 겨울, 선생님 팔짱끼고 심방하러 가다 제가 넘어질 뻔 한 걸 선생님께서 잡아주셨던 적이 있어요.그런데 그것에 재미 들린 제가 선생님을 미끄러운 빙판쪽으로 밀었던 거 기억나세요? 선생님께서는 그냥 같이 장난으로 웃으며 넘기셨죠?
그때는 제 행동이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그것도 기억하세요? 예전에 전도하다가 제가 배가 너무 아팠는데 선생님이 더 애타시면서 같이 지하철 화장실로 뛰어가 주셨잖아요. 끝까지 제 곁에서 괜찮냐며 걱정해주시고… 선생님, 항상 곁에서 함께 해주시고 하나님 말씀도 깨닫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항상 얼굴에 미소를 놓지 않으시고 저희를 보며 잔소리 대신 걱정의 한마디를 하셨던 선생님.
선생님과 같이 공로를 쌓고 천국에 가면서 함께 웃을 그 장면을 상상하며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봉사도 열심히 할게요.
관장님과 선생님과 임원아이들과 교회의 주인으로서 우리 같이 이끌어 가도록 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