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화 사장의 신앙촌의 꽃과 나무 이야기(3) 동백(冬柏)

시련과 역경을 통해 오히려 더 붉게 피어나는 꽃
발행일 발행호수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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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겨울에 피는 꽃은 많지 않다. 한 겨울에 피는 것을 동백이라 하고 봄(3,4월)에 피는 것은 춘백이라고 해서 구분하기도 한다.
 
동백나무는 신앙촌내에 많이 이식되어 있으며, 장안 농장에도 수백그루가 있다. 신앙촌에도 동백꽃나무의 직경이 50cm이상 되는 것 5그루가 있는데 그 중 1그루가 전기부 화단에 있다.
 
10년전에 제주도에서 배로 운반해 왔는데 너무 커서 중간을 절단해서 왔기 때문에 키는 5미터 정도이지만 그 꽃은 아주 붉고 아름답다. 그리고 전기부 사무실 앞에 있는 동백은 3월에 피기 시작하니까 춘백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동백꽃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분포지는 남부 도서 지방과 해안가, 거제도, 제주도 특히 유명한 곳이 완도읍 죽천리 해변에 수령 100여년의 동백숲이 있다.
 
동백(열매)은 꿀이 많아서 가는 빨대로 빨아 먹을 정도이지만, 아쉽게도 이 꽃에는 향기가 없다. 동백꽃이 지는 모습은 아주 잔인하다. 아직 시들지조차 않은 떨기가 그대로 잘라내듯 떨어진다.
 
동백은 춥고 얼어야 피는 꽃이다. 나태와 안일보다 시련과 역경을 통해서 오히려 더 붉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다.       /한일물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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