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예배를 다녀와서

제광민(중1) / 울산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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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나는 며칠 전 입관예배를 드렸다.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예배를 드리려고 시신을 앉히는데 조금 무서웠다.

처음 본 시신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시신에 생명물을 입에다 부었는데, 한 방울도 안 넘어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명물이 붓는대로 다 넘어갔다. 진짜 신기했다.

그리고 생명물로 시신을 닦았다.
한두 번쯤 닦았나? 굳어서 안 움직일 것 같았는데 그 순간 팔이 접히고 허리가 접혔다.
엄청 놀랍고 신기했다.

시신을 다 닦고 다 함께 찬송을 부르는데 시신의 피부색도 점점 하얗게 변했다.
이 모습을 많은 학생들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학생이 몇 명 안와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관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와서 나는 교회 형, 친구, 동생들에게 이 신기한 일을 얘기했다. 형들과 친구들도 많이 놀라워했다.

형들도 갔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같이 가고 싶다.
입관예배를 드린 후 나는 교회에 대해 많은 걸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친구들을 전도할 때 이 이야기를 하면 전도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준 관장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생명물의 능력을 보여주신 하나님을 끝까지 잘 믿고 따라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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