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신앙촌 외부인 사원증 1호였던 전순희씨 37년만에 신앙촌에
참으로 평화롭고 너무나 좋은 느낌이1970년대 기장신앙촌이 건설되고 산업이 한창 활발하던 시절 시온인이 아닌 외부 기술자들도 신앙촌에서 많이 활동을 했었다. 흔히 외부인, 안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했고 그들을 위해서 외부인 기숙사가 신앙촌 내에 있었다.
외부인 기술자로 1970년 신앙촌에 들어온 전순희씨(62.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는 당시 1봉재 소속이었는데 1동 건물 2층에 공장이 있었다고 한다.
기술자였던 전씨는 450명 직원 가운데 맨 앞줄에서 마지막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점심시간 때면 식당을 향해 달려가던 길이 생각나고, 식당 권사님들이 참 잘해줬다는 이야기며, 새벽예배도 잘 나가고 새벽예배 후 농구경기도 관람하며 상도 받았던 이야기를 한다.
“점심 먹고 졸릴 때 쯤이면 영모님께서 피아노로 찬송가를 치셨어요. 어떤 때는 한 시간도 넘게 치셨는데 그 소리가 참 듣기 좋았어요.”
생명물을 축복하시는데 손끝에서 불이 번쩍번쩍 나가는 것을 봤었다는 전씨는 좋았던 그때를 생각하며 “너무도 그리웠던 신앙촌을 다시 찾게 되어 좋다”며 발전한 모습에 놀라워했다.